#1082. 211019. 길 - 김사인

by Anthony

길 / 김사인


저 길

죽음으로 닿는 길

피할 수 있다면

도리질 치며 그러잡을 그 누구라도 있다면,

저 길

내 지나간 발자국 비람 속에 흔적도 없을

참혹한 절망과 자유의 길

끝없는 잠 들어 꿈속으로도

그러다 피해 못 갈 길.

차라리 이대로 죽음일 수 있다면.

새 한 마리 해거름을 비껴 나는데

내 몸부림의 길이만큼 뻗어 있는 길

피해 못 갈 저 헛된 갈증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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