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6. 211013. 가을이래요 - 박목월

by Anthony

가을이래요 - 박목월


여름도 지나고 가을이래요

하늘 높고 물 맑은 가을이래요

울타리 수숫대를 살랑 흔드는

바람조차 쓸쓸한 가을이래요


단풍잎을 우수수 떨어뜨리고

바람은 가을을 싣고 온대요

밤이 되면 고운 달빛 머리에 이고

기러기도 춤추며 찾아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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