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211127. 눈이 오면 - 김륭

by Anthony

첫눈이 오면 - 김륭


입없이 하고 싶은

말이 있다


꺼질 듯 꺼질 듯

서로 멀리서


하얀 눈 맞고 앉은

검은 돌이라면

어때


있어도 없는 듯

없어도 있는 듯


눈사람에게 빌린

목소리로


사랑맞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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