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옮겨적다
실행
신고
라이킷
6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Anthony
May 29. 2022
#1292. 220517. 서시 - 김민부
[220529] 서시 - 김민부
나는 때때로 죽음과 조우한다
조락한 가랑잎
여자의 손톱에 빛나는 햇살
찻집의 조롱 속에 갇혀 있는 새의 눈망울
그 눈말울 속에 얽혀 있는 가느디가는 핏발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창문에 퍼덕이는 빨래......
죽음은 그렇게 내게로 온다
어떤 날은 숨 쉴 때마다 괴로웠다
죽음은 내 영혼에 때를 묻히고 간다
그래서 내 영혼은 늘 정결하지 않다
keyword
시
필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