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옮겨적다
#020. 20181119. 아득한날 - 도종환
by
Anthony
Nov 19. 2018
[1119] 019_아득한날_도종환
아득하여라. 나 하나도 추스리기 어려운 날은
하루에도 들끓는 일천팔백 번뇌의 바람에
나뭇잎 한 장으로 날려가다 동댕이쳐지는 날은
캄캄하여라. 길 하나도 보이지 않는 날은
가는 길마다 허리 끊어진 허방다리인데
먹물 같은 어둠을 묻혀 벼루만한 세상에 고꾸라지는 날은
#1일1시
'아득하여라. 나 하나도 추스리기 어려운 날은'
keyword
시
필사
2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Anthony
Anthony의 브런치입니다.
팔로워
72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019. 20181118. 삶의 아름다운 장면 하나
#022. 20181121. 혼자만의 짧은 여행을 -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