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200709. 찔레꽃 - 김용택

by Anthony

[200709] 찔레꽃 / 김용택

외로운 사람은 자기가 지금 외롭다는 것을 모른다.
내가 그때 그랬듯이
먼 훗날
꽃이, 그런 빛깔의 꽃이
풀 그늘 속에 가려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어떤 이의 희미한 웃음 같은 꽃이
길가에

ㅡ 시집 ‘울고 들어온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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