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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옮겨적다
#692. 200924. 사모 - 조지훈
by
Anthony
Sep 25. 2020
사모 - 조지훈
그대와 마주 앉으면
기인 밤도 짧고나
희미한 등불 아래
턱을 고이고
단둘이서 나누는
말 없는 얘기
나의 안에서
다시 나를 안아주는
거룩한 광망
그대 모습은
운명보담 아름답고
크고 밝아라
물들은 나뭇잎새
달빛에 젖어
비인 뜰에 귀또리와
함께 자는데
푸른 창가에
귀기울이고
생각하는 사람 있어
밤은 차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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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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