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3. 210403. 봄비 - 박목월
by
Anthony
Apr 4. 2021
봄비 -박목월-
조용히 젖어드는
초가지붕 아래서
왼종일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
월곡령 삼십리
피는 살구꽃
그대 사는 마을이라
봄비는 나려
젖은 담 모퉁이
곱게 돌아서
모란 움솟는가
슬픈 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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