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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래리 Jun 07. 2024

마케터로서 어떤 무기를 가질 수 있을까?

퍼스널브랜딩 시대에서 나만의 무기를 가져가는 방법

본 글은 "마케터의 무기들"을 읽고 해당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감상평 및 회고글입니다.


바야흐로 퍼스널브랜딩 시대이다. 이제 '일을 잘하는 것'은 기본, '나만의 가치를 키우는 일'을 잘해야 잘 살고 있다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는 시기다. 당장 인스타그램만 접속해도 다양한 직무에 있는 사람들이 얼굴을 드러내고 "000할 때 꼭 봐야 할 사이트"라던가, "영상 촬영 꿀팁 3가지" 등으로 직무 관련된 정보를 활용하여 자신의 전문성과 팬덤을 키워가고 있는 게 보인다. 위에서 아래로 그런 영상들을 스크롤을 한다. 양가적인 감정이 번갈아가며 나의 뇌리에 스친다. "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어갈까?, 내 무기는 뭐지?"라는 진취적인 마인드와 "영상 배워야 하는데,, 내 얼굴을 노출하긴 싫은데 어쩌지?"라는 소극적인 마음이 그것이다. 물론 "릴스 영상 찍어서 꾸준히 올리기"가 답은 아니다. 나의 전문성과 브랜딩을 통해 나의 무기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그럼 이제 HOW의 질문으로 넘어간다.

그럼 어떻게 나만의 무기를 만들건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곳은 어디에서 싸우는 사람인 지에 대한 정의이다. 상황실에서 전쟁을 통제하는 지휘관이 될 수도 있고, 소총을 들고 전쟁터 중심에 뛰어드는 사람이 될 수도 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는 무기가 필요하다. 에이전시 마케터로서 나의 일에 무기를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몇 가지 자문을 해보자.


[생각해 보기] 나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인가?

오프라인의 영역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브랜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행사 AE의 특성상 우리의 서비스는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을 띤다.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1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때문에 도출해 내는 솔루션의 전문성과 친절도, 진정성, 빠르고 정확한 커뮤니케이션 등의 역량이 종합적으로 도출되어야 한다. 모든 역량을 갖춘 마케터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선천적인 재능이 없다면 모든 역량을 갖춘 마케터는 없다고 보면 된다. 


[정체성 지정하기] 나는 어떻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

나는 빠른 커뮤니케이션으로 트렌디하게 정돈하여 솔루션을 전달하는 마케터의 정체성을 지니기로 했다. 왜냐고 묻는다면, 나의 성향 자체가 급한 성격이라 그렇다고 하겠다. 하지만 급하기만 해서는 안된다. 1~3년차 주니어 시절 일은 빠르게 처리하지만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일을 오래 해보니 빠르기만 한 게 좋지 않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빠르지만 완성도 있게 답변을 하는 사람이 멋있어 보였고 그렇게 되고 싶었다.


[방법 찾아보기] 어떻게 역량을 기를 것인가?

나의 정체성에 3가지 특성이 있었다. ① 빠르게 ② 잘 정돈하여 ③ 트렌디한 솔루션을 제공 할 것. 이 세가지 특성 중에 나의 역량 향상이 필요한 부분은 '잘 정돈하기''트렌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잘 정돈하기의 역량은 어떻게 키울 것인가? 답은 자명하다. 많이 정리해 보는 것


글로 잘 정리하기 위해 브런치와 블로그 운영을 시작했고, 200개 이상의 글이 쌓였다. 확실히 글을 쓰기 전보다 쓴 후에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속도와 자신감이 붙었다. 


다음은 트렌디해지기위해 노력하는 것이었다. 트렌디해지기 위해선 많이 경험하고, 많은 사례를 접하고, 나만의 시선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했다. 그렇기에 대내외 커뮤니티를 만들어 트렌드를 함께 체험하고 체험기를 발행하기도 하고, 온라인 마케팅 사례 스터디를 통해 매주 사례를 디깅하기도 한다. 


무엇이든 꾸준함을 통한 누적이 진리이기에 이러한 방향성을 가지고 나의 창을 갈고 닦는 것만으로도 나의 무기를 뾰족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앞서 퍼스널브랜딩 관련해서도 다루었지만, 사람은 리소스가 한정되어있기에 본캐와 부캐에 모든 리소스를 투여할 수 없다, 하지만, 나의 정체성을 지정하고 그 정체성을 위해 꾸준히 나의 콘텐츠를 쌓아 올리는 것이 마케터의 무기를 만들어가는 방향이라는 것은 자명하다. 당장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옳은 방향을 설정해서 꾸준히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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