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참호

by 메아리

※ 주의: 전쟁에 대한 폭력적이고 사실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호에서 썩은 발을 잘라가며

땅에 선을 그어 모두 짓이기는 총탄들과

몸이 터져나갈 박격포를 피하려

급하게 땅굴을 옆으로 파 숨다가

아예 땅을 뒤집어 엎어버리는

자주포에 겨우 의식만 남은 채

어딜 잃고 어디가 멀쩡한지도 모르는데

사람들은 JDAM과 건십만을 기억한다

매거진의 이전글(7.29) 부드럽게 풀려, 퍼져나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