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가족과 모임

by 메아리

뜻밖의 사람들이 모인다.

한가지 취미, 게임으로 인해 모였는데,

이상하게 때마다 국내 각지에서 모이며

이 사람들은 하나로 뭉쳐있다.


파티룸에 모여 일부는 게임을 하고

저기에 누워있고

나는 이곳에서 글을 쓰고 있다.


이러면 바람에 맞은 모래성처럼

스르르 흩어져 버릴 것 같은데


배달이 오는 순간

피자 조각을 들고 먹었냐며 서로를

챙긴다.


나는 이 집단을 퍽 이상하게 바라본다.


이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


강철과 같은 단단한 가족은 흩어지고

모래와 같이 무를 이 집단은 이렇게 단단할까.

매거진의 이전글개안開眼 - 대망待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