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을 때가 많아요.
예룰 들면,
일할 사람을 구해놓고 서울에 갑니다.
전시회 준비를 하려구요.
다음주 열리는 사진전에 전시할 작품을 확인해야하니까요.
가는 데 한 시간 반
전철타고 걸어서 또 한시간
다행히 약속시간에 딱 맞춰 도착합니다.
그런데 아뿔사!
작가님이 나타나지 않아요.
알아보니 멀리서 일을 보는 중이라고.......
의사소통이 명확하지 않았던겁니다.
기차표를 바꾸어 돌아옵니다.
이럴 땐 사실 헛 웃음이 나지요.
그러나
이럴 때가 아니면 이런 어수선한 기분
또 언제 느껴볼까요.
살아가는 건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