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만나는 게 일상이었던 사람들도
한 시절이 지나면 소식이 뜸해진다.
그렇게 오랫동안 서로 연락하지 않으면서
나는 좀 서운해지기도 하고
서로 변했나 싶기도 하고
지나가는 세월이 야속해지기도 하고
때론 시절의 무상함에 서글퍼지기도 한다.
그러나 어느날 문득 맞닥뜨리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것 없이
우리가 머물던 그 자리에는 서로에게 드리워둔 마음이 남아
덮어 두었던 천을 걷어내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삶이 그렇다.
가족상담사, 교사상담컨설턴트,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