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눌렀는지 모른다
주유를 마치고
기계가 묻는다
영수증
출력하시겠습니까
잠깐
멈춘다
필요한 적은
거의 없는데
괜히
예를 누른다
종이가
쓱 나온다
나는
그걸 접어
주머니에 넣고
왜 눌렀는지는
끝내
생각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