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는 마음으로 쓰고, 월급날엔 찢는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서랍 어딘가에
한 번쯤은 사표 초안 하나쯤 넣어두고 산다.
작성일은 어제이고,
제출일은 아무 때나 될 수 있지만,
실제로 제출되는 날은 좀처럼 오지 않는다.
사표는 늘 ‘마음’으로 쓰고,
‘현실’이 그걸 찢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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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그랬다.
늦은 밤, 팀원 한 명이 내 자리에 와 조용히 말했다.
“팀장님… 솔직히 너무 지칩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요.”
그 말이 끝나자마자
나는 오래전에 마음속으로 썼던 사표가 떠올랐다.
나도 그랬다.
누구보다 먼저 흔들리고,
누구보다 먼저 버티고,
그러다 지쳐서 사표를 마음으로 썼던 시기가 있었다.
사표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문서가 아니다.
지친 마음이 자기에게 보내는 구조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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