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헷갈릴 때
비밀번호를 누른다
한 번
틀림
다시
조금 더 확신 있게
잠깐 멈춘다
이게 아닌가?
생일
아니다
기념일
그것도 아니다
손가락 위에서
숫자들이
회의를 한다
마지막으로
아무 생각 없이
딸깍
열린다
나는 잠깐 웃는다
확신할 때보다
아무 생각 없을 때
열리는 게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