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에세이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배러 May 14. 2021

그날의 감정

오늘은 목요일, 유달리 힘든 하루입니다. 이제야 보내요. 그래도 이런 고된 날 제 욕심을 채워 음악을 전해드릴 수 있어, 오히려 조금 힘이 나네요.


드리고 싶은 곡은 글록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체의 멜로디 중 '정령의 춤'이라는 곡이에요. 원래는 플루트 곡이었지만, 바이올린, 피아노 등으로 편곡됐어요.


곡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탐내던 연주자들이 많았나 봐요. 이번 2021 교향악 축제 기간 중에도 피아니스트 두 명이나 앵콜곡으로 들려주기도 했으니까요. 오늘은 예브게니 키신이 연주합니다.


그때 그날 기분이 얼마나 좋았던지. 이 편지를 적으며 멜로디를 다시 들으니, 그때의 감정이 떠오릅니다. 그래요. 이정도면 괜찮았어요. 하루 잘 보냈어요. 그러면 됐죠. 뭐.


처음 이름 불러봐요. 저희 사이트 이름이 위클리 마음이잖아요. 그래서 여러분은 마음입니다.ㅎㅎ 우리 마음분들도 음악과 함께 편안하시길 바라요.








매거진의 이전글 끝인가요 후회만 남은 사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