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우울 - 청소와 정리

마음에도 깨진 유리창이 있다면 새창을 끼워라.

by 호랑냥이

범죄 심리학의 일환으로 많이 알려진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사회가 어떻게 무질서해질 수 있느냐, 어떻게 하면 범죄와 치안, 질서를 유지시킬 수 있느냐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이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80년대의 뉴욕의 치안과 범죄를 줄여보고자 시행되었던 이 법칙은 뉴욕 지하철의 낙서를 철저하게 지우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였는데 2년 후부터 범죄의 건수가 감소하였으며 10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에는 무려 70%에 가까운 흉악 범죄 발생 건수가 감소하였으며 일상적인 경찰의 범죄 단속 행위보다 효과적으로 사용되어진 도심의 범죄 억제 대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후회하고 원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 문제로 현상들이 발현되어지기 전에 모두가 인식하고 있거나 스스로가 알고 있는 작은 문제들을 제거하거나 해결한다면 커다란 문제로 발생되는 계기를 해소할 수 있으며 최악의 사태는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그 크기가 크던 작던 일상 속에서 상처를 받습니다. 누군가는 그것을 스트레스라 표현하기도 하고 때론 누군가는 감정에서 발생하는 일이기에 상처나 아픔, 우울이나 슬픔으로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같은 현상의 스트레스라 하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과 가치의 중요도, 경험의 양과 대처 방법이 모두 다를 수밖에 없기에 크기와 경도를 가늠하는 것은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깨어진 유리창의 이론에 빗대어 심리적 문제의 해소 방안을 이야기해보자면 스트레스의 강도도 물론 중요한 일이겠지만 작은 스트레스를 단지 작은 일이라 생각하고 무시하였을 때는 그 상처들이 자연스럽게 치유되지 않는 한 더 큰 문제들을 불어들일 가능성을 높일 수도 있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적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빼어 놓지 않고 얘기하는 성공 법칙 중 하나는 작은 성공을 끊임없이 만들어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작은 일에 대한 성공 경험은 스스로에게도 성공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을 부여하며 그러한 감정들은 또 다른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되며 그 일로 인한 경험이 좋은 영양분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활력과 용기를 부여한다고도 표현합니다.


우울한 기분을 전환하기 위하여 꼭 평소의 일상과는 전혀 다른 커다란 변화의 행동만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울한 감정이 규칙적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주말에만 한정적으로 발현되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며 우리의 생활과 환경이 커다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운동적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도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커다란 목표를 세워 성공 경험을 이뤄내기 보다는 청소나 정리, 짧은 시간 안에 이뤄낼 수 있는 요리나 짧은 거리의 산책도 성취감과 만족감을 마음속에 생성시키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무의적인 행위로 인하여 작은 스트레스를 주기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수도 있으나 그것이 익숙하지 않은 또는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을 잘 모르거나 규칙적이고 반복적으로 행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작은 목표를 마음속으로 정해 놓은 체 이행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은 창문을 깨끗하게 닦는다거나 물건을 정리하는 행위는 짧은 시간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며 이는 작은 행위이지만 우울한 감정을 조금씩은 변화시키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입니다.


깨진 유리창의 이론에서의 또 다른 교훈 하나는 작은 스트레스라도 마음속에 상처를 부여한다면 스스로가 인내하거나 작은 문제라고 간과한다면 커다란 마음의 문제로도 발전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작은 상처나 스트레스가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다면 자신 만의 방식이나 소리지르기, 스트레칭, 맛있는 음식, 때론 가벼운 음주를 통하여 해소하는 것이 방법이며 작은 기분 전환의 행위들은 커다라 우울을 줄여갈 수 있는 현명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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