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우울 - 불안 생각 멈추기

우울을 고민하는 시간의 힘은 감정을 강인하게 만들 것이다.

by 호랑냥이

우울함과 불안은 그네와도 같습니다. 때론 같은 자리를 맴돌기만 할 뿐이기 때문이죠. 드라마와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려 보더라도 주인공에게 갈등의 요인이 작용,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삶의 난관과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었을 때면 그들은 언제나 조용한 놀이터의 그네에 앉아 해결점을 고민하던 모습을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지만 고민은 고민을 불러들이고 불안은 또 다른 불안의 어머니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문제의 해답이 당장 눈 앞에 펼쳐지거나 드라마틱한 상황처럼 절대적 존재의 구원자가 조언과 후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감정은 한결 수월하고 편안하게 본래의 위치를 찾아갈 수도 있습니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이겠지만 기적이 항상 일어난다라는 점도 현실과는 거리감이 있는 거짓일 것입니다.


행복한 상황에서 행복을 고민하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행복은 느끼고 즐기며 만끽하고 환희의 속에서 그 감정들을 마음속에 담아내는 행위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불안과 근심, 걱정과 우울은 행복과는 다른 형태로 우리의 감정을 자극하는데요. 이러한 감정은 우리에게 고민과 생각, 스스로에게 해결점과 자신의 생각과 가치과의 변화를 수용하게끔 만드는 과정을 선물하는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우울한 감정이 다른 감정들의 우위 선상에 서서 나를 잠식해 나아간다면 때론 집안의 구석자리를 선점하여 웅크린 체 무릎을 가슴에 꿇어 않고 앉아서 생각에 잠겨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행동의 심리학에서 자신의 팔짱을 끼거나 자신의 몸을 쓰다듬는 행위, 자신의 머리를 쓸어내리는 행동 등은 격해진 감정을 조금은 차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위안의 행동이자,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하는 무의식적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동일하게 심리적 불안의 상태를 행동을 통하여 육체적으로 구연해 보는 것 역시 실체적 불안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는 방식 역시 불안과 근심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과정이 될 것이다. 마음이 흔들거리고 있는데 몸은 절대로 흔들리지 않으려 경직되어버린다면 때론 더 큰 폭의 진동으로 불안감을 담을 수도 있다. 생각의 유연함 뿐만이 아닌 고민과 불안을 마주하는 방법에 있어서의 유연함도 해결점의 시각을 넓혀 줄 수 있는 계기기 될 것이며 이는 자신의 고민을 진지하게 마주하는 방법 중 하나이자, 고민의 과정을 통하여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불안의 모습을 어떻게 대하여야만 한다는 자세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다.


어린 시절을 벗어났다면 한 번도 해보지 않았을 어색한 행동일 수도 있다. 하지만 끊임없는 걱정과 불안이 나의 감정과 삶을 잠식해가고 있다면 동네의 놀이터에서 그네에 앉아 그것을 지탱하는 고정 고리를 움켜쥐어보라. 그리고 멈춰서 가만히 앉아 있는 행위부터 작은 흔들거림, 커다란 흔들거림음 몸으로 만들어보라. 과정의 즐거움도 당신의 기분을 전환시켜주는 좋은 요인이 될 것이며 가만히 앉아 두 다리를 지면으로부터 들어 올리는 행위는 불안을 마주하며 당신의 육신을 스스로를 바라보게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고민과 불안을 부끄러워하지는 마라! 스스로의 상황에 대하여 고민하는 힘은 언제나 좋은 것이며 그 많은 고민들은 당신과 당신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을 도와주고 더욱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커다란 에너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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