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이자. 한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연말,
추워야만 하는 12월의 겨울임에도
오늘은 특별하게 눈이 아닌 바람과 비가 많이 날려 오는 날이네요.
두꺼운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쓰고서
작은 스탠드 불빛을 친구 삼아
좋아하는 작가들의 상상력을
어깨너머로 들여다봐야 할 것만 같네요.
늦은 밤이지만 울적한 기분에
기분 좋은 꿈을 꾸고만 싶은 밤이네요.
창가를 휘몰아치는 바람소리를 벗 삼아,
멀리서 흘러내리듯 들려오는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