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의 비밀
사람은 생각보다 자신에게 관대하다.
‘만일 어떤 친구가 항상 약속을 어기고 빈말을 일삼으며 그 약속들을 쉽사리 잊어버린다면...’
‘만일 그 친구가 허왕된 계획을 항상 떠벌이고, 작심삼일을 기준으로 목적을 잃거나, 삼일 이후 또 다른 방식의 막연한 계획을 떠든다면...’
‘당신은 그 친구를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
-
여기서부터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가 된다. 다시는 약속은 잘하지 않게 되며, 그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지고, 상호의 관계 속에서 그의 주장은 힘을 잃을 것이고, 관계의 고리는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다.
-
한 해가 지나고 새해가 되기 전, 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고 달력과 다이어리를 구매하며, 나름의 약속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각오와 목표’를 스스로에게 제시한다.
‘ 올해 초 했던 그 약속들은 잊지 않고 이뤄졌을까!’
-
자신감이라는 단어를 풀어쓰면 ‘자기를 믿는 마음’이 된다.
‘우리는 어떤 이들을 믿을 수 있고 믿게 되는 것일까!’
한 해를 시작하는 ‘의지와 각오’는 분명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잊어버리거나, 그 약속의 목표가 허왕된 것이라면 우리는 그 친구를 믿거나 의지 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는 약속을 쉽게 지키지 않은 존재니까!’
사람은 자신의 생각보다 자기 자신에게 더욱 관대하다. 자신감이 없다는 표현은 다른 의미로 자신과의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자신에게는 매우 관대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스스로를 평가해도 괜찮다는 얘기가 되기도 한다.
자신의 친구에게 적용시키는 ‘약속과 의지’의 기준을 거울처럼 자신에게 적용시킨다면 약속의 범주는 ‘이행할 수 있는’의 수준으로 낮아지고, 그 ‘약속에 대한 각오’는 당연한 수순으로 변화되며, 그 약속을 이행하는 것에 반복은 ‘자신을 믿는 마음’으로 변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자신감, 자신을 믿게 되는 마음’의 비밀이다. 타인에게 향하는 내 마음의 기준점에 조그만 변화를 주어 그 방향이 자신에게 향하게 만든다면, 친구와의 약속을 당연하게 이행하는 것처럼 ‘나를 믿는 마음’은 조금씩 증가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