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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다 Jun 09. 2020

"개인워크아웃제도로 신용 상승이 가능하나요?"

채무불이행자 신용관리 Q&A 3가지


50만 원이 넘는 빚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채무불이행자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신용불량자라고 했지만 법적으로 신용불량자 용어가 없어지면서 신용유의자 혹은 채무불이행자라고 하죠. 채무불이행자가 되면 정상적인 금융생활을 하지 못합니다. 대출, 카드 발급 같은 금융 거래를 못하고 장기간 연체기록이 남아 신용상승이 어렵습니다. 이렇게 금융생활에 여러 제약이 있는 채무불이행자 분들은 어떻게 신용관리해야 할까요?
알다를 만난 분들이 여러 질문을 주셨는데요. 어떤 질문들이 있었는지 알아볼까요?!


개인워크아웃제도로 신용 상승이 가능하나요?


개인워크아웃제도(개인신용회복제도)는 5억 원 이하 빚, 3개월 이상 연체기록이 있는 채무불이행자인 분들이 받을 수 있는 신용회복제도입니다. 채무불이행자 자격으로 개인워크아웃제도를 받으면 오랫동안 신용상승이 어렵습니다. 최소 2년 동안은 금융권에서 '신용회복 지원'이라는 기록이 생겨 신용평가에 부정적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워크아웃제도는 개인의 신용회복과 채무건전성을 빠르게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장치이지만 해당 금융 기록이 최소 2년 동안 채무불이행자를 증명하기에 곧바로 신용회복이 어렵습니다. (개인워크아웃제도를 안 하는 것보다는 신용회복이 빠릅니다.)
또한, 지원을 받으면 신용평가에 가장 부정적인 연체기록은 사라지지만 연체기록이 사라진 후 5년 동안은 신용평가요소로 활용됩니다. 5년 동안 시간이 흐를수록 신용평가효력은 떨어지지만 바로 신용등급 상승이 힘듭니다.


개인워크아웃제도말고 다른 신용관리제도가 있나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연체위기자 신속지원 제도가 있습니다. 한번 간단히 살펴볼까요?


신용이 크게 떨어지기 전에 지원해 주는 제도

연체가 발생하기 한 달 전 혹은 연체가 발생한 직후 신용이 떨어지기 전에 신용회복을 지원해 주는 제도입니다. 신용은 연체 일이 길어질수록, 빚이 쌓일수록 신용이 크게 떨어집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신용이 큰 폭으로 떨어지기 전에 신용회복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지원 대상자 5가지 조건

지원을 받으려면 5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1~5번 모두가 해당 사항이어야 제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① 2곳 이상에 빚을 진 사람

② 그 빚이 15억 이하인 사람
③ 2곳 중 하나라도 1달 동안 연체 중인 사람
④ 6개월 안에 생긴 새로운 빚이 총 빚의 30% 미만인 사람
⑤ 정상적인 채무상환이 어려운 사람(셋 중 하나만 해당해도 가능)
* 6개월 이내 실업, 폐업, 무급휴직인 사람
* 3개월 이상 입원 치료를 해야하는 사람
* 신용등급이 7등급 이하인 사람



신청 대상이 되어도 대출 종류, 빚 규모, 빚 갚는 능력, 신용등급 등을 고려하기 때문에 지원 정도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이외에 여러 특별지원 프로그램

연체위기자 신속지원제도 말고 여러 상황에 맞게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① 대학생 및 미취업청년 지원 프로그램
② 군복무자 지원 프로그램
③ 개인사업자 지원 프로그램
④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



대학생과 미취업청년/군복무자 지원 프로그램은 3개월 이상 연체한 사람, 개인사업자 지원 프로그램은 빚이 30억 원 이하인 사람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연금 수령자, 만 70세 이상 고령자, 10년 이상 연체한 사람(넷 중 하나만 해당해도 가능)이어야 지원이 가능합니다.



채무불이행 기록은 언제 사라지나요?


채무불이행자로 등록이 되면 신용회복지원 정보와 기존 연체이력 정보가 금융권에서 공유가 됩니다. 신용회복지원 정보는 2년 이상 빚을 갚으면 사라집니다. 기존 연체이력 정보는 연체이력 발생한 후 5년동안 신용평가회사에서 신용평가요소로 활용됩니다.


채무불이행자여도 빠르게 신용올리는 방법

위에 말했듯이 채무불이행자는 개인워크아웃제도를 받아도 최소 2년 동안은 채무불이행 기록으로 신용상승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채무불이행자여도 단기간에 신용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비금융정보로 신용올리기입니다. 비금융정보는 금융정보는 아니지만 신용평가에 활용가능한 정보입니다. 2016년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개인신용평가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 정보 외에 통신요금·공공요금·국민연금·건강보험료 납부실적과 같은 비금융정보를 반영하도록 했는데요. 만약, 핸드폰비 6개월 성실히 납부한 기록만 있다면 신용점수가 올라갑니다. 비금융정보 1개로 최대 15점까지 신용이 올라갑니다. 알다에서는 핸드폰비를 포함하여 3가지 비금융정보로 신용올리기가 가능하니 한번 해보시길 바래요 :)


채무불이행자여도 신용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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