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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다 Aug 03. 2021

MZ세대는 핀테크로 돈 번다, 그 방법은?

일상으로 스며든 핀테크


요즘 돈 보내거나 결제할 때, 너무 간단하고 쉽죠? 이미 핀테크는 일상 깊은 곳까지 스며들었기 때문에 핀테크 없는 이전의 불편한 삶은 이젠 상상도 할 수 없게 되었어요. 토스나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는 안 쓰는 사람 찾기가 더 어려워요.

(자료 출처 : 토스)

핀테크의 시대의 시작을 알린 토스의 송금 서비스는 혁신 그 자체였어요. 송금 한 번 하기 위해 공인인증서에 로그인하고 본인인증까지 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들을 없애고 간단한 인증만으로 친구, 가족에게 더욱 쉽게 돈을 보낼 수 있었으니깐요. 이 후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결제 시스템도 자리 잡게 되면서 더욱 편리하게 쇼핑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핀테크 서비스는 진화 중


최근 핀테크 분야에 새로운 변화가 생겨나고 있어요. MZ 세대들이 금융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에요.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 불안과 취업난에 시달리게 되면서 MZ 세대들이 돈에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투자, 재테크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등 금융 전반에 있어 이들의 니즈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행정안전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인구수 대비 밀레니얼 세대 비중은 22%이고, Z세대는 14%로 총 인구의 36%라고 해요. 그만큼 MZ 세대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핀테크 기업에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어요.

MZ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태어날 때부터 웹과 앱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것인데요. MZ 세대들에게 제공하는 앱 유저 경험이 이들을 평생 고객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수많은 핀테크 기업들이 MZ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요.

토스나 네이버, 카카오 등 거대 핀테크 공룡들이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MZ 세대는 간편함과 새로운 재미 그리고 친근함이 묻어있는 서비스에 항상 목말라 있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핀테크 앱들이 등장하고 있어요. 그럼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투자/재테크

MZ 세대들이 핀테크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야는 투자 분야에요. 취업도 집을 구하는 것도 힘들어지면서 주식투자, 코인 투자 등 단기적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MZ 세대들은 보다 똑똑하게 투자를 해서 더욱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투자 속에서 재미를 찾는 데 힘을 쓰고 있어요. 그리고 본인들이 좋아하는 것에 직접적으로 투자하며 본인을 표현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어요.

(자료 출처 : 핀트, 파운트)

우선 똑똑하게 투자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투자를 하고 있어요. 상대적으로 투자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의 단점을 보완하기 때문에 MZ 세대들에게 더욱 각광을 받고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핀트>와 <파운트>에요.

핀트는 투자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투자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 입출금까지 투자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인공지능을 대신해주는 투자일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핀트머니를 통해 입출금, 송금, 결제 등 금융 서비스의 카테고리를 더욱 확장했어요. 또한 핀트카드로 투자 지원금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어요.

파운트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추천 및 운용해주고 있어요. 최소 10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는 금액으로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 투자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자료 출처 : 도미노)

<도미노> 앱은 MZ 세대들이 주식 투자 뿐만 아니라 코인 투자의 니즈를 충족시켰어요. 국내주식, 미국주식 뿐만 아니라 코인 등 각 종 디지털 자산의 투자 현황들도 터치 한 번으로 한 눈에 볼 수 있게끔 만들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분야를 투자하는 MZ 세대들에게 굉장히 유용한 앱이에요.

(자료 출처 : 오르락)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서비스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재미와 친근함이 반드시 있어야 해요. 대표적인 예가 <오르락> 이에요. 오르락은 커뮤니티 기반의 주식 투자 앱이에요. 기존 세대들은 핵심 정보를 일부 사람들에게만 공개하는 리딩방 형태로 정보들을 공유했지만, MZ 세대는 서로의 투자 정보를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여 주식을 투자하는 것을 선호해요. 관심 있는 주식을 기반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기 때문에 더욱 더 쉽게 투자를 할 수 있어요. 향후에는 다른 투자자와 함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셜 증권 플랫폼으로 도약이 기대되어요.

디지털 폐지 줍기란 말도 들어보셨나요? 길가에 박스나 폐지들을 모아 소액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웹이나 앱에서 발생하는 포인트나 쿠폰, 잔액들을 알뜰하게 챙겨 투자나 재테크를 하는 것을 의미해요. 네이버 MY 플레이스에서 해당 장소를 방문하고 영수증을 인증하면 최소 10원부터 최대 100원까지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요. 토스에서는 걸음 수에 따라 하루 최대 100원까지 돈을 벌 수 있어요. 건강도 챙기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 MZ 세대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자료 출처 : 티클)

또한 <티클>은 잔돈을 기반으로 부담 없이 저축하고 투자할 수 있는 앱이에요. 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돈이 부족해 쉽게 시작할 수 없었던 MZ 세대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앱이에요.

MZ 세대들은 좋아하는 것에 진심이라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도 해요. 대표적인 예로 슈테크가 있어요. 슈테크란 슈즈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한정판 신발을 구매하여 재판매(리셀)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해요. <크림>과 <솔드아웃>에서 수요와 공급이 형성되고 자연스럽게 거래가 형성되고 있어요. 음악에 투자하는 <뮤직카우>도 있어요. <뮤직카우>는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의 저작권에 투자하고 이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에요. 음원에 따라 한 곡의 지분을 천원부터 만원 단위까지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실제로 음악 저작권 거래액이 1,100억원을 돌파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러한 음악 저작권 거래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요. 이 외에도 명품에 투자하는 <피스>, 미술품에 투자하는 <아트투게더>, 웹툰,웹소설에 투자하는 <인베스티>까지 좋아하는 것에 진심인 덕후들을 위한 투자 플랫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요.


자산관리

(자료 출처 : 뱅크샐러드)

이젠 더이상 가계부 손으로 쓸 필요가 없어요. MZ 세대들은 자산관리 앱인 <뱅크샐러드>를 활용해 자산들을 관리해요. 특히 뱅크샐러드에서는 월별, 항목별, 카드별 수입/지출 규모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떤 항목에 가장 많은 돈을 썼는지, 어떤 항목에서 절약할 수 있는지 소비패턴을 살펴볼 수가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저축이 늘었을 경우에는 칭찬을, 지출이 늘었을 경우에는 잔소리를 해주는 금융비서의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에 재미와 친근함까지 더했어요.


대출비교


최근 영끌투자(영혼을 끌어모아 투자)라는 말이 나올 만큼 MZ 세대들은 자산과 소득은 적지만 과감한 레버리지(대출)로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여러 분야에서 소비와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 가계대출 증가분 중 MZ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었다고 해요.


(자료 출처 : 알다)
(자료 출처 : 핀다)

그만큼 MZ 세대들은 평소에 신용관리를 하고 대출도 꼼꼼하게 비교해본다고 해요. 이러한 대출 비교 해주는 앱이 <알다>, <핀다>이에요. <알다>는 대출이 필요한 순간에 더 좋은 조건으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와 여러 은행의 대출상품을 비교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대출 받은 후에도 대출관리, 신용관리,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대출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어요. <핀다>도 대출 비교 상품 뿐만 아니라 대출 이자 계산기, 전월세대출 맞춤 추천 등을 제공하고 있어요.


보험관리


MZ 세대의 소비는 가성비를 따진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보험 상품을 가입할 때도 본인에게 가장 합리적인 보험을 선택하기 위해 조건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꼼꼼하게 체크한다고 해요.

(자료 출처 : 보맵)

<보맵>은 MZ 세대들이 보험상품들을 한 눈에 보고 가입부터 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에요. 일상 생활 보험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보험 상품들이 있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보험청구를 할 때 서류 없이도 다녀온 병원을 검색해 청구할 수 있다는 간편함이 MZ 세대들을 사로잡은 큰 이유라고 해요.

MZ 세대에게 주목 받는 핀테크 서비스의 공통점은 알아도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금융 혜택을 쉽고 간편하게 제공하는 것이에요. 지금까진 금융 업계 특성 상 핀테크는 변화의 속도가 상대적으로 다른 업계에 비해 느린 추세였어요. 하지만 MZ 세대들이 적극적으로 금융에 관심을 갖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편리한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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