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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다 Nov 17. 2021

구독 서비스 고정지출비가 늘었다면, 새는 돈 막는 방법

최근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했어요. 디즈니 시리즈를 포함해 마블부터 스타워즈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갖고 있는 디즈니 플러스이기에 이미 넷플릭스나 왓챠 등의 OTT를 구독하고 있는 사람들도 추가로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하거나 디즈니 플러스로 갈아타고 있어요.


최근 넷플릭스와 같은 OTT 뿐만 아니라 음악, 독서, 쇼핑 등 전 산업에 걸쳐 구독 경제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되며 그만큼 1인당 구독하는 서비스들도 계속 많아지고 있어요.


1만원 내외인 구독 서비스 비용이 1개나 2개인 경우에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지만, 쌓이고 쌓여 여러 개가 되다 보면 한 달에 구독 서비스 비용으로만 나가는 지출도 결코 무시 못할 거예요.

이처럼 기업들이 구독 경제에 눈독 들이는 이유는 락인 효과 때문인데요. 락인 효과란 소비자가 특정 서비스나 플랫폼에서 이탈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효과를 의미해요. 기업은 구독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으로 매출을 유지하고 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요.


구독 경제가 기업의 성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만큼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어요. 해지 절차를 번거롭게 하여 최대한 이탈을 막으려고 한 것이죠.


몇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처럼 불편한 구독 해지 절차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어요. 해외 앱의 경우 해지 절차가 간소하고 쉬운 반면, 상대적으로 국내 앱은 절차가 복잡하여 해지 버튼을 찾는 것도 미로처럼 숨겨 놓은 것 아니냐 라는 소비자의 불만이 나오기도 했어요.

이러한 소비자의 불만들이 반영되어 지금은 구독 해지 절차도 서비스의 일부로 생각하여 국내 앱들도 훨씬 더 쉽고 간편하게 해지할 수 있게 되었어요.


구독 서비스 이용하며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점은 어떠한 알림 없이 유료로 전환이 되는 경우인데요. 일정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안심하고 신청했으나 갑자기 유료로 전환되어 당황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또한 구독 서비스마다 결제일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결제일에 맞춰 일일이 챙기기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었어요. 구독 서비스로 새는 돈을 막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소 7일 전에 유료 전환 알림 받으세요


우선 금융당국의 조치가 이뤄졌어요. 11월 18일부터 모든 구독 서비스는 유료 전환 7일 전에 반드시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해요. 때문에 예전처럼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갑자기 구독 서비스 이용료가 결제되는 많이 줄어들고 보다 신중하게 유료 전환을 선택할 수 있을 거예요.


구독 서비스 관리를 한 번에


이러한 시장 흐름에 따라 구독 서비스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앱들도 출시하고 있어요. 구독 관리 앱인 왓섭은 구독 서비스 결제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와 한 번에 정기 결제 현황을 확인부터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앱이에요.

출처 : 왓섭 앱

구독 서비스 결제 수단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구독 중인 서비스들이 등록되고 결제 현황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요. 앱에서 해지도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효율적으로 구독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어요. 


구독 파티원 모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비용을 줄이기 위해 파티원을 연결해주는 앱도 있어요. 이와 관련된 앱으로 링키드, 피클 플러스, 벗츠 등이 있어요. 대부분 OTT는 3 ~ 4명의 고객을 묶어 파티 형태로 결제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어요. 이때 계정을 공유해서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파티원을 구할 수 있어요. 구독 서비스 이용료를 n분의 1로 나누기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에서 아주 큰 이득을 볼 수가 있어요.

출처 : 링키드 앱

원하는 OTT 서비스를 선택하고 파티원을 모집하면 자동으로 매칭 되기 때문에 직접 파티원을 모집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요. 또한 파티원들은 직접 계정 주인에게 송금하는 것이 아닌 사이트 내에서 자동 결제되는 것이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구독 경제 시대에 살고 있기에 앞으로 더욱 매력적인 구독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할 거예요. 구독 서비스의 편리함도 있지만 그만큼 고정지출비용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취향과 금액의 우선순위를 잘 고려하여 구독 서비스를 관리하고 고정지출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올바른 금융습관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이 콘텐츠는 2021.11.17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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