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신용 알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다 Aug 05. 2021

앱으로 여러 번 신용 조회해도 정말 괜찮을까?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신용점수 조회가 반드시 필요해요. 최근 코로나 19로 대출도 100%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예요. 그래서 누구나 쉽게 핀테크 앱에서 간단한 정보만으로 신용조회를 원하는 만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신용조회가 예전과 달리 은행에 방문하지 않아도, 따로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도 앱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만큼 여러 번 신용조회를 해서 불이익은 없는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신용조회는 신용점수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신용조회는 신용점수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요. 2011년 10월 이후 신용 조회 기록만으로 신용 등급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정책이 변경되었기 때문이에요. 오히려 본인의 신용관리를 위해 신용점수를 체크하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되기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번 신용조회하면 불이익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는 왜 계속 나올까요? 그 이유는 신용조회의 유형을 보다 상세하게 살펴보면 알 수 있어요.


신용조회의 2가지 유형

엄밀히 구분하면 신용조회는 2가지 유형이 있어요. 나의 신용점수를 스스로 조회한 경우 그리고 금융회사가 조회한 경우가 있어요. 첫 번째 유형은 기간과 횟수 상관없이 여러 번 조회해도 단순히 셀프로 조회만 한 것이기 때문에 신용점수나 대출승인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아요.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는 두 번째 유형인데요. 금융거래 목적이라면 과다 신용조회로 대출 승인이 거절될 수가 있어요. 실제로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회사에서 대출 신청자의 신용을 조회해요. 이때 신용조회는 이력으로 남게 돼요. 신용을 단기간에 여러 번 조회한 이력이 남으면 은행에서는 대출 사기나 연체 고객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비대면 대출을 일부 제한하거나 보수적으로 대출 심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대출 승인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어요.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5일 이내 3개 이상 서로 다른 금융회사에서 조회할 경우 제한하고 있다고 해요.


이처럼 2가지 신용조회 유형 구분이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신용조회를 여러 번 하면 피해가 있는지 혼란을 겪고 있었어요. 하지만 어떤 경우든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신용조회가 반드시 필요하고 여러 상품을 비교 후 최적의 대출 조건을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의 권리이기 때문에 계속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어요.


신용 조회는 핀테크 앱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알다, 토스, 카카오페이, 핀다 앱 등을 대출비교 관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어요. 이 앱들을 활용하면 여러 개의 금융회사 대출 상품과 조건을 한꺼번에 조회해도 1회로만 이력이 남기 때문에 과다 신용조회로 인한 대출 승인 거절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은행 모바일뱅킹 앱 10곳에서 대출 조건을 각각 조회하면 A의 신용 조회 기록은 10회가 되지만 핀테크 대출 비교 앱을 이용하면 10개의 대출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하기 때문에 1회로 인정되어요. (이와 관련된 내용은 향후 콘텐츠에서 더욱 자세하게 다뤄볼 예정이에요.)


금융상품도 비대면 거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신용 조회 이력만으로 원하는 금융 상품을 이용하지 못하는 일들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요. 각자의 입맛에 맞게 금융을 쇼핑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 이 콘텐츠는 2021년 8월 5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무료로 신용조회하고 나에게 딱 맞는 대출상품 찾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