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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다 Sep 16. 2021

재테크의 기본, 금리에 관한 모든 것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의 흐름을 예측해야 한다는 말이 있죠. 이를 위해서는 금리가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해요. 왜냐하면 흔히 재테크, 투자 수단으로 쓰이는 예금, 주식, 채권, 환율, 부동산 등 모든 금융상품들이 금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에요.


금리가 정확하게 무슨 뜻인가요?


우선 금리는 쉽게 말해 돈에 붙는 이자를 의미해요.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받고 빌리면 이자를 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에요. 여기서 이자는 돈의 가치만큼 매겨지는 가격이 되고 이를 금리라고도 해요.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금리의 비밀


금리와 관련하여 자주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요.


✅ 퍼센트(%) 퍼센트 포인트(% p)


금리 5%에서 6%로 1% 인상했습니다. (x)

금리 5%에서 6%로 1%p 인상했습니다. (ㅇ)


금리가 5%에서 6%로 인상했을 때 첫 번째 문장은 틀린 문장이에요. 첫 번째의 경우에는 금리가 1.01% 인상했다는 의미예요. 금리가 5% 에서 6%로 인상했을 때 이는 100%가 오른 것이에요. 금리가 1% 인상했다는 것은 결국 수치 상으로 0.01%가 인상했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두 번째 문장으로 표현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에요. 퍼센트의 포인트 차이로 1%p가 인상한 것이라고 보면 되어요. 금리의 변화를 수치로 나타날 때는 주로 포인트를 붙여서 표현하니 이 점을 항상 유의해야 해요.


금리의 근본, 기준금리


이러한 돈의 값을 각자 은해에서 다르게 매기면 세상이 혼란스러워지겠죠? 그래서 각 나라의 중앙은행에서 기준이 되는 금리를 정해요. 이러한 금리가 기준금리이에요.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은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해요.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예금금리나 대출금리 등의 시장금리도 결정되어요. 결과적으로 기준금리는 재테크와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는 채권, 부동산부터 대출금리까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요. 그래서 돈의 흐름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의 변화에 항상 관심을 가져야 해요.


금리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이유


금리가 계속 바뀌는 이유는 경기의 변화를 컨트롤하기 위함이에요. 만약 경기 침체기에는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해요. 자연스럽게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내려가고 시장에 많은 돈이 풀리게 되어요. 이를 통해 경기가 다시 살아나도록 만들어요. 코로나 19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 어려움을 겪자 1% 미만의 역대 최저 기준금리를 발표해서 경기를 활성화하고자 했던 것을 보면 쉽게 이해될 거예요.


반대로 경기 호황기에는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해요. 과열된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올려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의 수요를 잠재워요. 최근 부동산 폭등과 주식, 코인 투자 열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대출을 받으며 가계  빚이 최고 수치를 기록했었어요. 그래서 지난달 기준금리를 0.75%로 0.25%p 인상했어요.


금리가 보내는 시그널


이처럼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가 바뀌는 만큼 금리 변화를 보고 어떤 금융상품에 재테크와 투자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요.

보통 금리가 오르면 돈은 예금과 적금, 주식과 채권 등의 금융자산으로 관심이 쏠리게 되고 반대로 금리가 내리면 부동산, 금 등의 실물자산으로 관심이 쏠리게 되어요. 이를 가장 잘 표현한 내용이 달걀 모형 이론인데요. 최근 부동산 폭등이 코로나 19로 인한 제로 금리와 어떤 영향이 있는지 생각해보면 훨씬 수월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 이론>


①번은 금리가 정점에서 저점으로 서서히 떨어지는 경우이에요. 이때 사람들은 예금보다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더 나은 수익률을 찾기 위해 채권을 매수해요. 

②번과 같은 경우 금리가 저점으로 이동하는 순간 사람들은 현금자산보다는 실물자산을 사는 것이 더욱 안정적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해요. 그래서 채권이 부동산으로 더욱 빠르게 이동하게 되고 이때부터 부동산 시장에 버블이 생기기도 해요.


③번은 금리가 저점에서 정점으로 서서히 상승하는 경우이에요. 이때부터는 사람들이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하고 주식으로 돈들이 이동하게 되어요.


④번처럼 금리가 정점으로 이동하는 순간은 리스크 부담을 줄이면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예금으로 돈들이 이동하게 되어요.


금리가 보내는 시그널을 활용한다면 경제 상황에 따라 어떤 금융상품이 유리한지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요. 금리에 관심을 갖는 만큼 부의 추월차선으로 가는 기회도 많아진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 이 콘텐츠는 2021.09.16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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