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필요해서 대출 정보를 찾다 보면 당일 즉시 대출, 무서류, 조건 없는 대출, 무이자 대출 등 자극적인 키워드로 대출 사기를 유혹하는 사례들이 많아요.
특히 최근 코로나 19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에서 제공하는 재난지원금을 빙자한 대출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해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7월과 8월 접수된 대출사기 문자 신고를 계산해보면 2달 동안 매일 1,500건의 대출사기 문자 신고가 발생했다고 해요.
대출 사기 방법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대출을 계획 중이거나 받는다면 다음과 같은 합리적 의심이 필요해요.
흔히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1금융권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만약 생소한 금융회사나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회사 이름, 주소, 대표자, 전화번호 등 기본적인 것들을 직접 확인해야 해요.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라 쉽게 지나칠 수 있지만 꼼꼼한 확인이 필요해요.
만약 금융기관의 경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에서 제도권금융기관조회 (링크), 대부업체인 경우 등록대부업체 통합관리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대출 사기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최근에는 카카오톡을 통해서도 대출 사기를 시도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조심해야 해요. 금융회사는 전화나 문자를 통해 대출 안내, 개인정보 제공, 자금 요구, 앱 설치를 절대 요구하지 않아요. 만약 이러한 연락을 받았을 경우에는 거절하는 것이 대출 사기를 당하지 않는 현명한 방법이에요.
만약 더 이상 대출 광고를 받고 싶지 않다면 <두낫콜> 서비스를 이용하면 금융회사들의 영업 목적의 대출 광고 전화나 문자를 차단할 수 있어요.
2021년 7월부터 대출 이자율은 20% 이상 초과할 수가 없어요. 만약 예전 법정 최고이자율인 24% 혹은 더 높은 이자율은 요구한다면 이 대출은 무효임을 주장해야 해요. 초과 지급된 이자는 원금충당 또는 반환 요구가 가능해요.
금융회사와 대출을 중개하는 대출모집인, 대출중개업자는 고객에게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아요. 만약 먼저 수수료나 이자를 대출받기 전부터 요구하는 경우 대출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해야 해요.
또한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을 유도하며 기존 대출금액을 상환하기 위해서는 현금이나 지정한 계좌로 돈을 송금하라는 경우도 있어요. 대출금 상환은 반드시 본인 명의 계좌 또는 금융회사 명의 계좌만 가능해요. 그래서 이러한 돈을 요구한다면 단칼에 거절하시면 됩니다.
신용카드를 요구하는 경우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물건이나 상품을 구입 후 이를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고 이익을 취하는 사기꾼들이 있어요.
문자나 전화로 불법 앱 설치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개인정보를 도용하는 대출 사기가 있어요. 아무 의심 없이 앱을 설치하고 대출을 진행 중이라면 반드시 중단해야 해요. 금융회사는 대출 앱 설치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해요.
위임장이나 인감증명서, 신분증 등 명의가 도용될 수 있는 서류는 가급적 직접 제출하는 것이 좋아요. 이러한 서류들이 대출 사기범에 넘어가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대출이 되거나 범죄에 연루될 수 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특히 금융 거래와 관련된 비밀번호가 본인의 고의 또는 과실로 노출되는 경우에는 피해자 본인의 책임이 되기 때문에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없어요. 비밀번호는 절대로 노출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해요.
나에게 보다 유리한 조건의 대출 상품을 찾는 것은 중요하지만 터무니없이 금리나 한도 등 대출 조건이 좋다면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대출을 받기 전에 미리 본인의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대출 조건이 어느 정도 되는지 여러 개의 은행의 대출상품을 비교해보고 파악하는 절차가 필요해요.
만약 신용점수가 낮아 대출받기가 어렵다면 분명 대출 사기범들은 신용점수를 올려 대출을 받게 해 준다는 경우가 있어요. 신용점수는 KCB와 NICE평가정보에서 신용평가를 통해 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임의를 신용점수를 변동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그래서 별도의 신용평가 없이 신용점수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면 거절하시면 됩니다.
대환대출이란 기존의 대출 조건보다 더 나은 대출 조건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것을 의미해요. 대출 사기범들은 저금리 대출로 유도한 다음 수수료만 챙기고 잠적하거나 개인정보 서류들을 요구한 후 대출금액만 받고 잠적하는 경우도 있어요. 만약 좋은 조건의 대출을 제안받았거나 찾았다면 해당 대출 상품이 믿을 수 있는 대출 상품인지 한 번 더 확인하고 안전하게 대출을 갈아타는 것이 필요해요.
대출사기로 인한 피해는 완전히 보상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출 사기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예방해야 해요. 만약 대출 사기로 피해를 받고 있다면 해당 대출 금융회사에 연락하고 경찰, 금융감독원에 피해 사실을 알려야 해요.
경찰청 (지급정지 및 피해신고): 112
금융감독원 (피해상담 및 환급): 1332
한국신용정보원: 1544-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