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나만의 사무실, 깔끔한 정장, 고가의 서류 가방, 깔끔한 명함케이스, 최신형 노트북...
창업의 단계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아니다. 저렴한 사무실에 적당한 컴퓨터 한대면 충분하다. 중요한 건 돈을 벌겠다는 본질이지, 외적인 포장이 아니다. 겉모습을 채우는 것보다, 시장에서 실제로 돈이 오가게 만드는 것이 먼저다.
창업에서 가장 큰 벽은 ‘준비 부족’이 아니라 ‘시작 부족’이다.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거라면 쿠팡이든 스마트스토어든 개설부터 해라. 뭐든 손을 대야 비로소 '시작' 된다. 주변에 사업을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대부분 고민에서 끝난다. '시작'을 해야 실패든 성공이든 경험이 쌓이고, 그 경험이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필자는 처음부터 광고마케팅 업종으로 창업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온라인 판매를 먼저 시작했다. 예상보다 판매가 제법 잘 이루어지자, 그 경험을 정리해 온라인 판매 컨설팅이나 노하우 강의를 만들어 크몽, 탈잉 같은 재능 마켓에 올려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고객들이 생겨났다. 그리고 그 고객들이 판매하는 제품의 광고 운영까지 부탁하기 시작했다. 정해진 목표나 계획이 있어서라기보다, "어떤 게 돈이 될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시도한 끝에,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게 되었고 그것이 지금의 광고마케팅 회사로 이어졌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건, 처음부터 완벽한 목표를 세울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건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시작을 해야 업종의 감각이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방향, 새로운 기회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과정에서 어떤 건 과감히 버리고, 어떤 건 집중해서 키워내며 길이 만들어진다.
창업은 결국 실행 → 고민 → 보완 → 다시 실행 이 과정을 끝없이 반복하는 일이다. 이 반복 속에서 배움이 쌓이고, 성장의 속도가 붙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비로소 나에게 최적화된 나만의 사업 공식이 만들어진다.
내가 처음 사업을 하겠다고 생각을 했을 때 나 역시 주변 사람들한테 조언을 구한다고 사업 구상과 아이템에 대한 의견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주변 반응은 대략 이러했다.
"창업 아무나 하는 거 아니야."
"그건 이미 레드오션이야."
"왜 그게 돈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되겠냐?"
그중 몇몇은 나의 아이디어와 사업 구상에 사업 아무나 하는 거 아닌데 그게 되겠냐며 장난 삼아 비웃고, 그중 몇몇은 나름 대로의 얕은 지식을 토대로 레드오션이라는 둥 나를 위한다는 얘기라면서 온갖 비관적인 얘기를 들었다.
돌이켜보면 대부분 사업을 직접 해본 적 없는 도움도 되지 않고, 의미도 없는 조언이었다. 정말 필요한 조언은 '나를 위한다는 비관'이 아니라, 실제로 사업을 해본 사람들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창업을 결심했다면, 흔들리지 말고 추진하자. 주변 사람들에게 들어야 할 말은 응원뿐이다. 내가 믿어야 할 건 남의 말이 아니라 내 실행이다.
많은 사람들이 준비가 100% 되었을 때 시작하려고 한다. 하지만 사업에서 그런 순간은 오지 않는다. 먼저 실행하고, 시행착오 속에서 채워가는 과정이 필수다. 초반에는 시행착오가 당연하다. 실패하더라도 거기서 배운 것들이 결국 나를 단단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