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리스트 유튜버로 거듭나는 중입니다

by 알레

어떻게 하면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빠르게 수익화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까? 요즘 나는 매일 이 고민하고 있다. '수익화'가 최종 목표는 아니지만 이왕이면 단기간에 '수익화'라는 스테이지를 꼭 넘어서고 싶기 때문이다.


구독자와 조회수가 높으면서 비슷한 결을 가진 채널들을 자주 둘러본다. 최소 한 시간 정도 머물러 음악도 들어보면서 느낀 건 생각만큼 음악 그 자체가 큰 변수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점이다. 마치 커피처럼, 개인의 기호에 따라 절대적으로 맛있는 커피는 달라지듯, 음악도 결국 너무 듣기 난해하거나 대충 만든 게 아니라면 그다음부터는 오롯이 청자의 취향으로 나뉜다고 생각한다.


그럼 무엇이 구독과 조회수에서 차이를 만들어내는 걸까? 어떤 사람은 한 달, 두 달 만에 터지는 결과를 만들어내지만 또 다른 어떤 사람은 몇 달을 해도 구독자 500을 겨우 넘긴 사람도 있는 건 왜 그럴까?


이제 겨우 2주짜리 초보 플레이리스트 유튜버로서 내가 내린 결론은 한 마디로 '무드'를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철저히 나를 분석하여 내린 결론이니 전문가의 입장에서, 더 오랜 경험이 있는 분들의 관점에선 이견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최소 내가 관심을 갖고 클릭하게 되는 채널들의 공통점을 생각해 보면 가장 먼저 시각적인 요소에서 통일된 감성이 존재한다는 걸 발견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은 영상과 오디오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지만 그것을 꺼내어 보도록 설득하기 위해선 '썸네일'이라는 시각적인 장치의 역할과 '제목'의 역할이 지대할 수밖에 없다. 아무런 정보도 없는 사람들에게 '여기가 바로 당신이 찾던 그 소문난 맛집이에요'라고 설득해야 하는데 음식을 먹어보기 전에 마음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창구는 시각적인 것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토대로 내 채널을 다시 살펴보았다. 물론 아직 콘텐츠가 3개뿐이라 분석하기엔 데이터가 부족하지만 최소 각각의 콘텐츠 이면에 기록된 데이터를 통해 어떤 것이 시각적인 측면에서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는지 예상해 볼 수는 있었다.


4번째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름 유효한 발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작업에서는 이 부분을 적용해 본 뒤 어떤 데이터가 기록될지 살펴봐야겠다.


유튜브라는 세계는 글쓰기와 또 다른 희열이 있다. 아직은 손이 느려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일 수밖에 없지만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것도 사실이며 콘텐츠를 공개하고 나면 자꾸 돌아보게 되는 게 인지상정이기도 하다.


과연 다음은 또 어떤 기록이 쌓이게 될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오늘치 작업에 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