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흔 살 자기 계발 보고서 ep.04
삶이란 무수히 알 수 없는 상황들로 연결된다. 오늘 나의 작은 실천이 나비효과처럼 언제 어떤 모습으로 확대 재생산되어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 하루의 실천이, 오늘 내가 어떤 마인드로 살아가는지 그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매일 함께 실천하는 한 달의 삶을 시작하다
‘한 달 디자인 유치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허대리님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왔던 내용이다. 뭘까? 한 달 디자인 유치원? 한달어스? 링크를 따라 들어가 보니 ‘한달어스’라는 커뮤니티 사이트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며칠 뒤 알고리즘은 한달어스의 계정을 내게 보여주었고 혹하는 콘텐츠를 노출시켜줬다.
‘브런치 작가 되기 가이드 북을 드립니다’
뭐지! 브런치?? 나 이거 해보고 싶었는데! 바로 DM을 보냈고 그렇게 한달어스와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그리고 난 브런치 작가가 되었고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이 이야기는 매일 실천하는 삶을 통해 브런치 작가가가 되었고 그 시간 동안 실제로 경험하고 느낀 것을 기록하고 나누기 위한 글이다.
한 달 매일 실천하기를 통해 배운 것
한 달 동안 매일의 목표를 실천해보면서 느낀 것을 정리해 보았다.
1. 나도 되는구나.
사실 이 경험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두고 자기 효능감이라고 표현한다. 말인즉슨 ‘자신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는 기대와 신념’을 뜻한다.
그동안 성취감에 대한 갈증이 컸다. 자신감이 떨어져 가고 있었고 답답할 때마다 주변에서는 작은 성취감을 많이 느끼는 게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해주었다. 그러나 무엇으로부터? 막상 목표가 없으니 성취도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일의 목표 과제를 수행하고 인증하는 시간을 통해 작은 성취감을 적립해 나갈 수 있었다. 그렇게 축적된 자기 효능감은 소소한 일상에서 긍정의 에너지가 되고 의지가 되었다.
2. 하루를 효율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한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또 육아를 하면서 시작한 것인 만큼 긴장을 놓치는 순간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그렇다고 자기 계발을 위해 다른 것들을 다 뒷전으로 할 수도 없었다. 자연스럽게 시간의 효율성을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된다.
3. 나에게로 집중하게 된다.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던 사람도 아니고 어떤 분야에 전문가도 아니며, 글을 쓰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도 아니다 보니 매일 글을 쓴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그 소재를 찾는 것조차 쉬운 일이 아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에게 집중하게 되었다.
내가 살아온 삶이 특별하지는 않지만 소소한 일상에서 경험한 것들을 재조명해보면서 새롭게 발견하는 나를 만나게 되었다.
4. 나의 강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동안 나의 강점을 몰랐는데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글쓰기가 나의 강점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다시 언급하지만 남들과 비교하면 평생 강점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중에 잘하는 것,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충분히 강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만약 매일 글쓰기를 해보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도 글쓰기는 평생 나와 무관한 영역이라고 믿으며 살고 있지 않았을까?
5. 동기부여를 해주는 좋은 사람들을 얻게 된다.
첫 번째와 더불어 가장 큰 이득은 이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혼자서는 작심 3일을 겨우 넘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물론 혼자서도 잘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처음 의지를 가지고 매일의 실천에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매일 누군가와 함께 실천해 나가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
매일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스스로 동력을 발생시키는 힘이 생긴다. 옆에서 응원해주는 사람들은 동력이 쉽게 꺼지지 않게 만들어 주는 동기부여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와 같이 다섯 가지로 매일 실천하는 삶의 효과를 정리해볼 수 있다. 이제는 매일 실천하지 않으면 어딘가 찝찝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그리고 성장에 대한 열망과 욕구가 더 불타오름을 느끼며 주어진 하루에 충실하게 된다.
마흔 살에 시작한 자기 계발은 이처럼 밀도 있고 진정성 있게 진행되어 가고 있다. 만약 아직도 자기 계발의 당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
*만약 한달어스 커뮤니티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길 바란다.
https://brunch.co.kr/@handalus#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