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배우 짐 캐리와 인지부조화에 대한 이야기다.
인지부조화란, 현실과 내가 바라는 이상 사이의 격차가 클 때, 뇌가 그 차이를 줄이려 노력하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나는 뚱뚱한데 "나는 날씬하다"라고 계속 외치면, 뇌는 인지부조화를 일으켜서 나도 모르게 날씬해지기 위한 행동을 하도록 만든다.
짐 캐리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15세에 학교를 그만둔다. 배우의 꿈을 안고 무명 배우로 지내며 힘든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강력한 인지부조화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 낸다.
매일 밤 할리우드가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 올라가 "나는 최고의 영화 감독들에게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있다"고 외친다.
또한, 백지 수표에 자신의 이름과 1,000만 달러를 기입하고 지갑에 넣고 다닌다. 매일 수표를 보며 자신의 꿈을 떠올리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결국 5년 뒤, 짐 캐리는 첫 번째 영화 덤앤더머에서 출연료 1,000만 달러를 받는다. 그리고 최고의 영화 감독들에게 영화 출연을 제의받는 배우가 된다.
단순히 상상의 힘이 현실을 만든 것이 아니다. 그는 인지부조화를 통해 자신의 뇌를 자극하고, 실제 행동을 하도록 이끌었다. 물론, 상상만으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짐 캐리는 매일 상상 이상의 노력을 했을 것이다.
나는 인간의 잠재력을 이런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인지부조화를 통해 스스로 행동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인지부조화를 활용하는 것은 자기 계발과 동기 부여를 위해 아주 강력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