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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아c 11시간전

40대 직장인이라면, 하루 빨리 깨달아야 하는 것

나이가 들면서 무언가 불안하지 않으세요? 이렇게 살면 될까? 이런 생각이 문득문득 들지 않으세요? 30대 분들은 느끼기 시작할 것이고, 40대, 50대가 되면 정말 많이 느끼실 것입니다. 오늘은 왜 우리가 이런 불안감을 느끼며 살아가게 되는지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마흔이 넘어서 가장 강하게 느낀 것은 바로 '우리는 젊음을 팔아서 돈을 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슨 말일까요?


저는 20대에는 큰 고민이 없었습니다. 최대한 돈 많이 주고, 소위 가오 잡히는 직장 가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미팅도 하고 취미도 즐기고 적당히 그렇게 살았습니다. 물론, 요즘 직장에 들어가기 힘든 경우가 많아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들 어떤 직장을 다니면서 비슷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다 40대가 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내가 젊음을 팔아서 돈을 벌어온 거구나.’


회사는 우리의 젊음을 삽니다. 물론, 학위를 사고 재능도 사는데, 젊다는 것도 큰 가치입니다. 비교적 싸고, 잠재력이 있고, 궂은 일도 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젊음은 절대 영원하지 않죠. 10년? 20년? 금방 지나갑니다.


회사에서 40대를 뽑나요?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안 뽑겠죠. 젊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싸기도 하고, 불평 불만도 많은 나이기도 하고, 배움도 20, 30대에 비해 늦을 것입니다. 정부도 20대 취업이나 노인 일자리에 신경을 쓰지만 30, 40대는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나 스스로 극복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40대 퇴직, 40대 권고사직. 이런 것 자본주의에서는 사망선고와 다름없습니다. 그냥 사망선고예요. 그 뒤에, 우리는 대체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결론은 회사 다닐 때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준비를 마쳐야 해요. 회사에서 나가라고 할 때까지, 회사에서 나의 젊은 시절을 다 보내기 전에. 저도 그런 이유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방황했습니다. 30대에는 이직 준비를 했습니다. MBA(미국 경영 대학원)도 공부했죠. 몇몇 자격증도 땄습니다. 투자도 꽤 열심히 했습니다. 심지어 이민도 준비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았지만, 그런 고민의 시간이 사실은 가치가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반복하면서 저도 지금 저만의 길을 찾았습니다. 저는 이제 출간하는 작가가 되었고,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30대라면 잘 되었습니다. 20대면 더 좋을 것입니다. 40대면 지금이라도 알아야 합니다. 아니 사실은 당신도 이미 알고 있을 거예요.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40대도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젊음이 곧 경쟁력입니다.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나만의 경쟁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나이에 이것저것 도전하고 경험하고 준비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물론, 회사를 오래 다닐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좋아요. 하지만 그런 사람은 정말 일부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사실은 자기 생각만큼 회사를 오래 다닐 수 없을지도 몰라요. 시대가 그렇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는 매년 나이가 듭니다. 오늘은 영원하지 않아요. 우리는 지금 아주 간절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면 꼭 길을 찾으실 것입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의 대부분의 40대가 겪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당신도 반드시 당신만의 길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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