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지 않는 것 같아도 계속하는 사람들이 있다. 책이 잘 팔리지 않더라도 계속 책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 팔리지 않는 음반을 계속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러 번 실패한 것을 계속 도전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자리를 오래도록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정상을 오래 지켜온 사람들이 있다. 정상이 아니더라도, 잘되지 않더라도,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사람들도 있다.
어떤 자리에서 오래 버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고, 주변의 변화는 끝없이 나를 흔들어 놓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있다.
결과는 중요하다. 하지만 과정도 그만큼 중요하다. 어떤 길이든 길을 그 걸어왔다는 것 자체가 이미 대단한 것이다.
쉽지 않은 순간을 지나왔고,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도 강한 것이다.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인생에서, 끝까지 걸어온 그 자체로 충분히 강하다. 견디고 버틴다는 것, 그것이 곧 강함의 증거다.
상처받아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면 강한 것이다. 강함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흔들려도 다시 중심을 잡는 데서 나온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잘 될 수도 있고 잘 안될 수도 있다. 지금 잘 될 수도 있고, 나중에 잘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떻게든 나에게 중요한 것을 계속 이어간다는 것, 그 자체로도 당신이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임을 잊으면 안 된다.
넘어지고 깨져도 계속 도전하고 남아 있는 것. 그거 정말 힘들고 대단한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