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연합, 제휴, 협업, 알렉스넷, 사업전략
작은 기업이 큰 기업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여럿이 뭉쳐서 덩치를 키우는 것이다. 마치 작은 물고기들이 함께 다녀서 큰 물고기를 위협할 수 있는 힘을 가지는 것처럼 말이다.
사실 스타트업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사업전략이다. 특히 동일한 타겟을 대상으로 하거나, 동일 산업이나 시장 혹은 연계성이 높은 유사 산업에서 유용하다. 무엇보다도 함께 뭉쳐서 움직이면 각종 고정비는 물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비용도 훨씬 더 줄일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서도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하나의 루트로 접할 수 있어서 훨씬 편리하고 만족도도 높다. 고객이 니즈가 발생할 때, 기업 보다는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시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이다. (내 사업과 육성 스타트업들은 이 사업전략과 전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스타트업들 대부분 자잘하게 쪼개져서 개별적으로 움직인다. 그렇다고 사업전략상 함께 뭉쳤을 때 그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몰라서 그런 것도 아니다. 지금 사업하는 것이 바빠서, 핵심경쟁력을 더 단단하기 하기 위해서 등등 수많은 이유를 갖고 있지만, 그 속내는 뭉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 중심은 자기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서로 서로 그렇다 보니 말로는 같이 하자 하고 실제는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사이 개별적 활동으로 인한 비용과 리스크는 점점 더 커지고 큰 기업과 해외 기업들의 유입으로 인한 외부위협은 더욱 커지고... 여기에 각 스타트업의 출신성분에 따라 각각의 마피아가 경쟁을 하면서 소속이 다르면 서로 협업을 하지 않고...
모두가 각각 유니콘을 꿈꾸지만 유니콘 이전에 중견기업으로 먼저 발돋움 해서 존버하는게 정상적인 사업성장이 아닐까? 협업과 제휴는 사업전략과 전술상 반드시 필요하다.
일단 작은 물고기가 모여 큰 물고기를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스타트업에 적용하는 첫 케이스로 펫산업에 관심이 많다. 펫산업은 스타트업들이 매우 적극적이기도 하고 유의미한 제품과 서비스도 많은데, 모두 각자 활동 하다보니 사업운영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고 고객 입장에서도 각 제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접근성이나 편의성이 너무 떨어진다. 펫의 생애주기와 팻 소유주(고객)의 커스터머 저니에 기반하여 필요한 펫스타트업들의 제품 서비스가 하나의 엮여있으면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믿고 있다.
예비 스타트업 창업 단계에서 펫 아이템이 너무 많아서 내가 주로 주구장창 깨버리는 대표적인 스타트업 아이템 산업인데, 내가 하도 그래서 그랬는지 알렉스넷을 비롯 직간접적으로 내 주위에 엮여있는 사업아이템 중 가장 많은 게 펫아이템이라는 역설적인 상황에 쳐해있다. 일단 이들만이라도 작게 엮어서 뭔가 해보는 실험을 하고 있는데, 파트너들과 함께 점차 규모를 키워가려고 생각 중이다. 공급자가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대표적인 영역이자, 스타트업들이나 작은 기업들이 뭉쳐서 대기업을 상대할 수 있는 영역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교육업, 에듀테크 엮어서!
You go, We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