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아카데미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안녕하세요, 패스파인더넷입니다. 오늘은 조금 색다른 장소에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바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슬기로운 직장생활과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처음에 강연 제안을 받았을 때는 사실 조금 의아했습니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어머님들이 많이 가시는 거기?
하지만 자료도 찾아보고 지인들에게 알아본 결과, 백화점 문화센터에 대해 패스파인더넷이 가지고 있던 생각은 편견이었습니다. 물론 예전에는 어머님들이나 주부들이 주요 타겟이었고 그들을 대상으로한 클래스가 많이 개설되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주 52시간제 시행과 워라밸 문화의 확산으로 인해 직장인들의 자기계발 욕구가 늘어났고, 도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주요 백화점의 문화센터는 직장인들의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안성맞춤이라 2030 직장인을 위한 클래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센터가 아니라 아카데미, 혹은 살롱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 중에서도 특히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이런 트렌드에 딱 맞는 곳이었습니다. 판교 테크노밸리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들러서 여러가지 강연도 듣고 문화생활을 하기에 안성맞춤이었죠. 게다가 패스파인더넷은 직무교육 강연은 물론, 최근에는 사회생활과 비즈니스의 기본을 다룬 '일의 기본기 : 일 잘하는 사람이 지키는 99가지'와 직장 내 인간관계 이슈 해결을 위한 '나를 미치게 하는 오피스 빌런' 책까지 냈으니..저희에게 연락온 맥락이 이제서야 딱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실 오늘의 주제는 두 가지, 바로 슬기롭게 직장생활 하는 법과 나만의 콘텐츠 구축하기였습니다. 하지만 강연 참석자분들의 직장생활 연차가 5년차 이상인지라 이 분들께 기본을 말씀드리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주제인 '나만의 콘텐츠 구축'에 조금 더 방점을 두고 진행했습니다. 또한 제6회 브런치 프로젝트 대상에 선정된 경험을 살려 '글'을 위주로 수강생 분들께 콘텐츠 구축에 관해 설명드렸습니다.
이 날 강연에 따르면 나만의 콘텐츠 구축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1) 글 쓰는 목적 설정하기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정리하고 가치를 더하고 싶어서 글을 쓰는 것인지, 부수입을 올리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인지 방향성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2) 나만의 이야기 찾기
두 번째는 나만의 이야기를 찾는 것인데요, 타인의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내 이야기처럼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글은 깊이도 없을 뿐더러, 쓰다보면 필연적으로 글감도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소 부족하더라도 자기 경험과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만의 이야기는 어떻게 찾아야만 할까요? 강재상 대표는 여기에 관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과 취미에서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올해 출간한 두 권의 책, 일의 기본기와 오피스 빌런의 경우도 일과 커리어에서 느낀 점을 솔직히 정리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게다가 우리 모두는 직장인이고 일을 하고 있으니 이것을 주제로 삼는 것이 곧 '내 이야기'가 되는 것이지요.
다만, 취미를 주제로 글을 쓸 때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취미의 수준이 '덕질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정 수준과 깊이를 갖추지 못한 취미 이야기는 '일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3) 하고 싶은 이야기보다는 듣고 싶은 이야기 쓰기
나만의 이야기와 주제를 정했다면 그 다음은 글로 풀어내는 것인데요. 여기서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청자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관심있는 주제와 내용이라도 문체나 수위가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면 아무리 열심히 써도 반응이 없을테니까요. 멀리 갈 것도 없이 "나 때는 말이야"가 왜 외면받는지만 생각해봐도 답이 딱 나옵니다.
4) 내 콘텐츠 테스트하기
이렇게 글이 완성되었다면 독자들의 반응을 살펴봐야 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페이스북 등 개인 SNS에 올려보는 것이지요. 좋아요나 댓글을 보면서 글을 다듬고, 반응이 좋은 글은 왜 그런 것인지, 그리고 그 반대는 또 왜 그런 것인지를 생각하며 보완해야 합니다.
강연이 끝난 이후에도 다양한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는데요, 일도 일이지만 역시 요즘 시대의 화두는 '나만의 콘텐츠'임을 실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패스파인더넷 입장에서도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그동안 패스파인더넷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래 세 가지였습니다.
직장인 개인의 커리어를 효과적으로 이어나가는 강연 : 슬직 살롱, 브랜드 마케터 모임 등
기업 내부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 전략기획, 마케팅 아카데미 등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컨설팅 : 사내 스타트업, 조직 진단 등
하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Contents Provider로서 패스파인더넷이 갖춘 역량 또한 직장인에게 도움을 드리는 방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조금 더 뾰족하게, 그리고 인사이트있게 다듬어볼 생각인데요, 다음에 이어질 교육에서 곧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슬기로운 직장생활 페이스북에서 더욱 다양하고 현실적인 커리어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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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매뉴얼 베이직 테스트(무료)를 통해 나의 업무 스타일과 성향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 bit.ly/미매뉴얼_베이직_테스트
3. 슬직 운영사 패스파인더넷에서는 관련 강연, 커뮤니티에 대한 소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pathfinder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