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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Apr 24. 2020

있는 대기업이나 스타트업들에겐 '줍줍'의 기회!

경제공황, 경제침체, 트랜드, 변화

역사책에서나 보던 세계경제대공황 시기가 열리고 있다. 전부터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오고 있다는 이야기는 여러번 했었는데 코로나 사태는 예상 못했던 변수였고 이제는 침체 정도로 끝날 것 같지 않다. 당연히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이미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등 기존 산업의 강력한 플레이어들이 적극적으로 몸을 사리기 시작했다.


코로나라는 명분을 내세워 그동안 욕먹을까봐 못하고 있던 인력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으며 신입사원을 뽑지 않거나 대폭 줄이는 곳들이 다수다. 사실 이미 수년전부터 경기상황과는 별개로 기업들은 너무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자꾸 사람을 뽑으라고 하니 억지로 뽑아왔는데 한번 뽑으면 노동법상 내보내기도 어려워서 십수년동안 쌓이고 쌓여서 실제 할 일보다 사람이 더 많은 괴이한 상황에 쳐해있다. 공무원이나 공기업 근무자가 일 안한다 뭐라 하는데, 인력과다인 기업들 역시 마찬가지다. 일을 위한 일을 만들어 하는 지경. 당연히 기업 경쟁력은 계속 떨어지고. 기업들의 임직원 인력구조를 보면 호리병을 넘어 역삼각형도 많다. 유래없을 정도로 사람을 본격적으로 줄여서 체질 개선을 하게 될거다.  


이런 상황에 대기업과 스타트업들 중 돈 좀 있는 곳들은 오히려 대바겐세일 기간을 십분 활용할거다. 대기업은 그동안 탐나던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을 싼 값이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는 시기이고, 스타트업은 쏟아져나오는 인력들 중에서 우수한 인력을 적절한 가격으로 데려올 수 있는 시기다. 그야말로 있는 대기업이나 스타트업들에겐 '줍줍'의 기회! 어려운 시기에 돈 놓고 돈 먹기로 빈부격차가 더더욱 커지듯이 기업들도 이 시기에 옥석이 가려지고 성장하는 곳들은 성장속도에 가속도가 붙을거다.



또한 점점 더 현질적이고 실용적인 태도로 변화할 것이다. 장식적인 요소들은 최대한 거둬내고 비용 투자 대비 효율성을 더 심하게 따질거다. 당장 컨설팅업계와 교육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소위 예쁜이 작업이나 장기적인 관점으로 하는 일들은 축소시키고 단기적, 즉각적인 효과기 기대되는 일들에 관심을 가질거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기반 마케팅과 영업에 집중하고 브랜딩은 최소화할 것이고, 스킬 기반 직무교육이나 현업 역량 강화 교육은 유지하거나 강화하되 그 외 교육들은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 활성화 이야기는 근시안적인 관점이라고 본다.



누군가에게 위기는 기회다. 변혁의 시기만이 기존의 단단했던 사다리와 피라미드를 무너뜨리고 새 판을 짤 수 있다. 앞으로 5년 어떤 변화들이 올 지 누가 어떻게 그 조류를 탈 지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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