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창업, 투자, 육성, 멘토링
올해 4/4분기는 지난 몇년간 아이디어로 가지고 있으면서 숙성시키며 기회를 보고 있던 해보고 싶던 일들로 대부분 올초부터 준비해왔던 것들의 결과물이 드.디.어. 하나씩 세상에 공개되는 시기인 듯 싶다. 특히 10월부터 12월은 그렇게 세상에 나온 프로그램 3개가 동시에 삼두마차로 돌아간다.
첫번째는 민간 주관으로 여러 대기업이 동시에 참여하여 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 시켜주면서 상호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투자와 Corporate Venturing의 가장 진화한 형태인 '신한 두드림 오픈이노베이션'을 우리 패스파인더넷이 아르콘과 손잡고 준비해서 10월 첫주부터 시작하고,
두번째는 평소 관심도 많고 크고 작은 시도를 해왔던 스타트업과 창업, 스타트업과 로컬 크리에이터, 영리와 비영리 사이의 괴리감을 줄여 균형점을 맞추는 작업을 록담님의 제안으로 함께 손잡고 우리 매드해터가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는데 그게 현재 한창 진행중인 '제주 문화기획학교 심화과정'이다.
세번째는 조금전에 오픈한 '스타트업 어벤져스 CEO과정'으로 SYP와 우리 패스파인더넷이 손잡고 올초부터 다양한 형태와 테마로 준비해왔던 '다음단계의 진화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어떻게 도와야 장부가가 아닌 실제 가치를 올릴 수 있을까? 실질적으로는 비어있는 시드에서 시리즈A의 스타트업 지원책은 무엇인가? 역량이나 가능성이 있는 연차가 많거나 시리즈A 이후 스타트업은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 중 하나다.
이 외에도 같은 관점에서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과 수직, 수평으로 연계된 일들까지 4/4분기에 계속 더 나올 것 같다. 이미 함께 진행하고 있는 파트너사들과의 다른 프로젝트들 뿐 아니라, 아직 공개할 수 없는 새로운 파트너사들과의 비밀 프로젝트들, 스타트레일과 준비중인 역시나 아직 기존시장에 없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있고, 개인적으로 혹은 우리 알렉스넷으로 적극 지원과 육성을 하고 있는 아직 본격적으로 스타트업씬에 데뷔하지 않은 강력한 스타트업 원석을 다듬어 내보내는 작업도 있다. 또한 아직 확정도 아니고 준비와 고민을 더하고 있는 과정이지만 우리 매드해터가 마케팅, 브랜드 컨설팅 영역에서 신기하고(?) 희안한 형태의 작업을 하게 될 수도 있는 기회를 일단 받아놓은 상황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패스파인더넷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갔다.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동안 준비했던 결과물들이 험난한 과정을 거쳐 현실화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정말 짜릿하다! 이 맛에 지금 내 일을 사랑하는 것 같다. 과다 아드레날린 중독자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코로나로 기업과 성인 오프라인 교육시장이 직격타를 맞다보니 패스파인더넷의 사업포트폴리오 중 하나가 심각한 영향을 받은 상황에서 이렇게 다른 방향으로 또 기회가 생기고 있다. 물론 그 시장을 포기한 것도 아니고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꾸준히 기회는 받고 있어서 지금처럼 유지할 생각이지만, 위기가 또다른 기회를 만들어준다는 말은 정말 맞는 말이다. 오히려 원래 계획보다 더 빨리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듯하다.
모두 무엇보다도 생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귀기울여주시고 함께 만들어가주시는 파트너사분들 덕분이다. 항상 너무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