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재상 Alex Nov 13. 2016

완벽한 사람

인간관계, 사회생활, 직장생활, 인연, 우정, 사랑, 의리, 존경

몇 년 전까지도 나는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었다. 모든 면에서 빈틈 없고 다 잘하는 멋진 사람 말이다.

그렇게 살다가 어느 순간 생각하게 된 건,

그런 사람은 존재하지도 않는데 그 이상향을 무작정 쫓는게 맞는지,

쫓아가면서 가끔 탈진할 정도로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그렇게까지해서 내가 얻은 건 무엇인지, 

과연 그 모습이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면서 좋기만 한건지,

궁극적으로 그 모습이 진정한 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지 등등이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결코 될 수 없는 '완벽한 사람'이라는 이상적 허상이 오히려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완벽한 사람으로 포장된 모습이 '비인간적인 사람', '빈틈 없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로 세상과의 벽을 만들 수도 있다.

가끔은 혹은 몇몇 부분에서 자신의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은 솔직하게 드러냄으로써,

주위사람들과 자신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숨통을 열어주고 편안함을 가져다 준다.

오히려 그런 완벽하지 않고 빈틈이 있는 사람에게 더욱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게 되는 법이다.

주위사람들과 세상으로 하여금 빈틈을 채워주고 싶다, 채워줘야겠다 그리고 부담없이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

함께 서로 도우며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인연을 쌓아가면서 삶이 더욱 풍요로워졌다.



작가의 이전글 의도와 결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