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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Jan 08. 2022

브런치북 대상 이후, 글빚 인생 올해도 계속...

작가, 저자, 글, 집필, 책, 브런치북, 브런치대상

작년 2021년 1월 창간기념특집호를 시작으로 나와 매드해터 대표님이랑 번갈아 격주 발간하는 패션포스트에 맞춰 마케팅이나 브랜딩을 주제로 총 24개의 전문가글을 기고했다. 올해 2022년은 책 여러권 출간 계획과 신규 사업 런칭이 있어서 작년과 달리 역시나 나와 매드해터 대표님이 번갈아 격월로 6개씩 총 12개의 글만 기고하기로 했다. 패션포스트는 한달에 두 번 나오지만, 올해는 그 중 하나씩만 우리 글이 실릴 계획이다. 대표님은 홀수월, 나는 짝수월을 맡았다. 


그런데 2022년 1월 2권의 창간기념호에 기고해줄 수 있는지 패션포스트에서 문의가 왔다. 70호와 71호에 각각 우리 글이 실렸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대표님은 어차피 71호에 실릴 글을 마감일인 15일에 맞춰 준비 중이었고, 나는 다음달 순서였지만 마침 글감도 있었고 소스 콘텐츠도 SNS에 올렸던터라 내가 70호에 실릴 글을 쓰겠다고 했다. 작년 경험을 볼 때 일이 너무 바쁘게 몰리거나 글감이 딱히 떠오르지 않을 때 기고 순번을 지키기 어려워서 놓쳤다가 몰아서 넘긴 적이 있어서 하나 미리 저축해놓겠다는 생각도 있었다. 


문제는 마감이 너무 촉박했다. 매월 첫번째호는 마감이 1일이고 늦어도 2~3일 정도인데, 이번에는 내외부 사정상 급하게 금요일에 요청을 받게 되서 하루 아니 반나절만에 원고를 넘겨야했다. 다행히도 정말 미친듯이 해서 원고를 넘겼다. 역시나 글빚은 항상 마감이 가장 중요하다. 마감에 쫓겨야 결과물이 나온다. -.,-;;




내 이름이 들어간 4번째 책이자 첫번째 스타트업 주제의 책인 스타트업 마케팅&브랜딩 책 집필을 위해 그동안 나와 공저자가 쓴 관련 콘텐츠 원고를 모두 모아서 집필계획안과 목차에 맞춰 원고 더미를 만들었다. 이미 A4용지 10폰트 기준으로 144페이지다. 여기에 있는 것들은 리라이팅하고 완전히 새로 써야 하는 부분이 1/3정도 되니 최종 원고는 220페이지 정도 나올 듯하다. 


기획서 만들거나 책을 쓸 때 아무 것도 없는 빈 페이지를 열고 시작하면 가슴이 깝깝해서 그런 상황은 피할 수 있다면 최대한 피한다. 뭐라도 모아서 가져와서 왁구 잡아 얹어놓으면 이미 많이 한 기분이 들어서 선호하는데, 이번 책은 그렇게 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 물론 이렇게 하려고 1년 6개월 전부터 계획 세워서 콘텐츠 하나하나 쓰면서 모아왔고, 3월말까지 다시 쓰고 새로 쓰면서 갈 길이 멀지만,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은 들지 않아서 뭔가 든든하다. 


3월말이 원고 마감이지만, 내 부분은 1월말까지 모두 쓰도록 하자! 2022년 새해를 시작하는 첫달, 1월은 내 여러가지 N잡러 아이덴티티 중에서 '작가/저자' 모드를 메인으로 한다! 이제 달리자, 달려!




2022년 올해 최소 책 두 권을 낸다. 하나는 며칠전 출판사 계약하고 집필을 시작한 '스타트업 마케팅&브랜딩(가제)'으로 매드해터 최수정 대표와 함께 공저로 쓴다. 2/4분기에 출간될 예정이다.


그리고 또다른 한권은 '일의 기본기 : 일 잘하는 사람이 지키는 99가지',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습니다 : 사무실 사이코 대응 매뉴얼', '뉴 노멀 시대, '원격 꼰대가 되지 않는 법 : 리더를 위한 재택근무 운영 가이드'까지 2019년부터 지금까지 3권을 함께 쓴 패스파인더넷 이복연 대표와 다시 만나서 여기에 아직은 밝힐 수 없는 어마어마한 분들(?)까지 함께 공동저자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Corporate Venturing 전략(가제)'를 상반기 중에 집필한다. 기획 단계이기는 하지만, 스타트업의 조직 관리 관련한 책 한권을 이복연 대표와 역시나 올해 쓰게 될 수도 있을 듯하다. 관심 있어 하는 출판사들이 여럿 있어서 글만 쓰면 출간에는 특별히 이슈가 없을 것 같다.


이와는 별개로 패스파인더넷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복연 대표는 '스타트업 사업 모델 및 수익 모델 설계(가제)'와 '투자받는 스타트업(가제)'를 단독 저자로 쓰게 될 것 같다. 이미 스타트업 사업 모델 및 수익 모델 설계 책은 출판사와 계약이 완료되어 집필에 들어갔고 출간이 확정되었다. 


나나 이복연 대표나 지난 6년 스타트업 육성 경험을 이제야 쏟아낼 준비가 된 듯하다. 함께 쓴 지난 책 3권은 모두 사회생활,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내용들이었는데, 올해 출판사와 계약을 마친 2권과 여러 출판사들이 주제 좋다고 먼저 관심을 보인 2권까지 모두 스타트업에 대한 책들이다. 올해는 스타트업에 대한 모든 걸 책에 쏟아부어서 책으로 남겨놓는 한해가 되도록 하자! 이것들만 쓰고 몇년은 책 집필은 쉴 생각이다. 올해는 책으로도 달리자! �


※ 그러다가 몇 년 흐르고 나서 지금은 내가 준비가 안되어서 쓸 수 없지만 그 때는 준비가 될 것이라 믿고 있는 또다른 스타트업 관련된 책 한권, 스타트업 육성 관련해서 꼭 쓰고 싶은 그 책을 쓸 생각이다. 5년 안에 내가 밀착 육성하는 스타트업들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만한 스타트업 2~3곳은 나오겠지~ 그게 내가 생각하는 집필 조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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