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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Mar 28. 2022

사업 성공하는 창업가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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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과 창업 바닥에서 육성업을 만 6년 이상 하면서 매해 500개 이상의 예비창업가부터 시리즈 C, D까지 다양한 단계의 스타트업을 만나고 각각 단계에 있던 스타트업이나 창업가가 이후 어떻게 되는지 결과까지 보다보니 지금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이 스타트업과 창업에 적합한지 어느정도 파악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마케팅사관학교 교관 시절까지 포함하면 15년, 싸이월드 시절 일촌 추적까지 하면 더 오래 되었다. 경험피셜로 시작해서 이제는 통계적으로도 정돈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업이 망하지 않고 성장하는 창업가 성향은 크게 두 부류에 조건부로 가능한 작은 부류 하나로 거의 모든 설명이 되더라. 신기할 정도로 예외사항은 없었다. 사람을 특정 기준으로 나누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소수라도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면 사람에 대한 문제는 쉽게 선입견을 가져서도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거의 100%에 가까운 경험적 통계치라면 개인의 신조가 아니라 이것을 일로 하는 입장에서는 효율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따르는 게 맞다. 일부러 모든 부류의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서 남들이 말려도 예외사항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수년을 노력했지만, 결국 예외는 없었다.


메인 두 부류는 1) 실행력 있는 이상주의자형, 2) 하나만 보고 달리는 조용한 경주마형이고, 조건부 가능한 서브 부류 하나는 3) 많은 관심사에 정신이 분산되어 있고 인간관계도 그런 번잡하고 산만한 네트워킹형이다. 1)번과 2)번이 전체의 95% 정도 차지하고 3)번은 5% 정도 되는 듯하다. 특히 3)번은 예외적인 부류라 할 수 있는데 극단적인 성장경험을 가진 두 부류의 창업가 배경에 따라 가끔 보인다. 그리고... (자세한 이야기는 내 영업비밀이니 패스!)


아무튼 계속 추적 관찰하면서 10년 정도 쌓이면 한번 대대적으로 정돈해서 그 때 이후 커리어패스를 위해 활용할 생각이다. 그 시기면 직접 육성해온 스타트업들 중 성공케이스도 나올테니 적절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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