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 매버릭, 아이맥스2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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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탑건 매버릭, CGV천호 아이맥스2D, 긴 말 필요없다. 순식간에 올해 최고의 영화 등극! 영화가 왜 존재하고 영화관이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바로 이 영화다. 간접체험의 카타르시스가 극대화 된 숨막히는 액션과 보편적인 이야기를 기승전결로 풀어가는 편안한 스토리텔링, 그냥 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매력적인 배우와 캐릭터가 영화적 재미를 순수하고 순진하게 전달한다. 그냥 최고다!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 이후 오랫만에 CG가 도배된 디지털 액션은 결코 전달할 수 없는 아날로그 액션의 타격감과 무게감을 그대로 전달하다보니 관객이 함께 전투기를 타고 비행하고 전투를 벌이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든다. 그런 이유로 영상과 사운드 모두 오랫만에 일반영화관과 아이맥스관, 4DX관, 돌비관 등 특수관 뿐 아니라 홈씨어터의 성능을 파악할 수 있는 레퍼런스급 영화의 탄생이기도 하다.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빵빵한 설비로 보기 위해 탑건 매버릭은 보고 싶은 영화가 아니라 갖고 싶은 영화다. 매드맥스를 개봉 이후 수년동안 최근까지도 아이맥스나 4DX 등 특수관에 상영할 것이 마땅치 않으면 잊을만 하면 틀어주는 것처럼 탑건 매버릭도 그런 영화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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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이 머리를 잘 쓴 건 제작자들과 감독 그리고 주연배우인 톰 크루즈가 욕심을 크게 부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36년전에 개봉한 전편이자 1편인 '탑건'은 그야말로 레전드다! 그 이후에 탑건을 흉내내서 혹은 영감을 받아서 수많은 항공액션영화들이 나왔고 액션영화나 전쟁영화 속 비행기 전투장면 대부분은 탑건의 영향력 안에 있었다. 항공 전투 장면의 레퍼런스 그 자체가 탑건 액션장면들의 위상이다. 그리고 그 무엇도 탑건을 넘어서지 못했다. 거기에 영상과 사운드, 스토리, 캐릭터 그리고 영화 장면과 찰싹 붙어있는 사운드트랙과 BGM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영화가 탑건이다. 이런 넘사벽 존재와 싸워서 더 대단한 영화로 탑건 2편을 만들지 않았고, 제목조차 굳이 탑건 속편임을 내세우지 않았다. 대신 탑건이 갖고 있던 모든 요소를 탑건을 리스펙트하는 진심을 담아서 부분부분 다듬고 업그레이드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스토리구조부터 진행, 사운드트랙과 영상 및 편집과 앵글 등등 기존 탑건을 세세히 분해한후 다시 조립한 느낌이다. 그래서 탑건의 리메이크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탑건 2편이라는 독특한 영화다. 욕심을 버리고 레전드를 레전드로 인정하고 리스펙트를 한껏 담아 다시 만드니 오히려 더 결과물이 좋다.


아이맥스2D로 봤는데,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건 무조건 특수관용 영화다. 4DX로, 돌비관 같은 사운드 특화관으로 계속 영화 포멧을 바꿔가면서 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이미 주위에 다회차가 넘쳐나고 있는데, 나처럼 과거 탑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중년아재들의 열렬한 지지와 다회차 관람도 지금까지 못보던 현상이다.


결론은 그냥 최고다! 개인적으로는 돈룩업, 닥터 스트레인지 2편을 뒤로 하고 2022년 올해 최고의 영화 등극!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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