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신작, 쥬라기월드3편, 쥬라기월드도미니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쥬라기 월드 3편 아이맥스2D, CGV천호, 북미 보다 무려 10일이나 빠른 6월 1일 오늘 개봉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부터 쥬라기 월드 시리즈까지 워낙 좋아하는 블록버스터라 고민 없이 곧바로 뛰어갔다.
가장 아쉬운 점은 이번 쥬라기 월드 3편을 끝으로 당분간 쥬라기 '공룡' 시리즈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서사구조와 캐릭터 활용 면에서 볼 때 예전 쥬라기 공원 3편과 이번 쥬라기 월드 3편을 모두 모아 6편을 아울러서 마무리 지었기 때문이다. 전작들을 보지 않아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 없게 만들어놓았지만, 얼마나 전작들을 봤고 좋아했는지에 따라 즐길거리도 많고 치밀하게 연결고리들을 만들어놓으면서도 큰 기둥줄거리도 6편이 쭈욱 이어지면서 이번편이 이야기를 닫아버렸다. (그래서 쿠키영상도 없다) 캐릭터들은 쥬라기 공원 원년 멤버들 총출동에 쥬라기 월드 캐릭터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만들었다. 하다못해 그동안 나왔던 모든 공룡들 역시 총출동하고, 여기에 그동안 못봤던 새로운 캐릭터들과 공룡들도 등장하여 인상깊은 활약을 펼친다. 쥬라기 시리즈 총백과사전이라 할 정도며, 곳곳에 배치된 전작들을 연장시키는 장치들은 추억팔이도 확실하게 해준다. 하지만 쥬라기 월드 1편과 2편이 전혀 다른 스타일로 연출된 것처럼 이번 3편도 확실히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독립된 이야기와 영화로서 작동한다. 어떻게 이렇게 다 담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우 영리하고 대단한 영화다.
쥬라기 월드 2편 엔딩이 너무나 쇼킹해서(?) 그래서 충분히 예상된바대로 3편의 운명은 정해져있었다. 2편 마지막에 벌어진 초대형 사고는 사실상 수습이 불가했기 때문에, 3편의 메세지가 2편의 반복이다. 2편에서 제대로 풀지 못한 이야기를 더 진행했다고나 할까? 이런 태생적 한계와는 달리 캐릭터들과 공룡들, 거기에 앞서 나온 모든 시리즈 5편을 담으려는 욕심이 있다보니 런닝타임은 2시간 30분이나 된다. 그래서인지 생각보다 루즈한 부분도 많고 종종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20분 정도만 거둬내서 훨씬 타이트하게 만들면 더 좋았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재미없다는 말이 아니다. 액션과 볼거리, 이야기와 캐릭터의 매력과 재미는 써머 블록버스터의 교과서에 가까울 정도로 화려하고 즐겁고 재미있다. 특히 영화중반 몰타에서 벌어지는 공룡 추격전은 명불허전! 앞서 이야기했듯이 당분간 내놓지 않으려고 작정한 티가 너무 심하게 나는게 너무 아쉽다. 다시 쥬라기 시리즈를 보려면 한참을 기다려야할 듯 싶다. 그동안 즐겁게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바이바이~ ㅠ.ㅠ
* 아이맥스2D의 위력은 이런 영화에서 드러난다. 거대한 스크린과 압도적 사운드는 공룡이 나올 때마다 존재감이 강력하다. 아이맥스 강추!
** 공룡보다 더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게.... 메뚜기? 전혀 생각도 못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