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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Oct 30. 2022

유행 좇던 2030의 한숨, 골프

골프, 유행, 트렌드, 마케팅

사양산업이었던 골프가 다시 호황을 누렸던 것은 대표적인 코로나 효과였다. 


특히 골프가 대중화에 실패하고 전형적인 돈 있는 늙은 아재와 어르신 스포츠이 되어 점차 내리막을 걷고 있었고 젊은층은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취향에 맞춰 워낙 다양한 취미를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골프는 그저 수많은 선택지 중 하나에 불과했다. 나이 든 세대는 개인의 취향을 찾고 취미를 선택하기도 전에 사회적 압력에 의해 무조건 골프를 접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골프를 매개로 하는 네트워킹이 점차 결속이 강화되고 배우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다보니 자연스럽게 골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코로나로 거리를 두면서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소수의 선택지가 골프 아니면 등산이 되다보니 골프와 더불어 전형적인 중년 이상 대표취미인 등산이 함께 젊은이들이 많이 유입되었었다. 


골프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들다보니 코로나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다시 즐길거리 중 하나로 돌아갔고, 젊은 층의 이탈이 이뤄지고 있는게 당연하다. 트렌드가 아니라 일시적인 ’유행‘의 대표적인 사례다.


골프와 등산에서 있어서 의미 있었던 부분은 세대나 나이 구분 없이 코로나 아니었으면 아예 접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사람들까지 일시적으로 끌어들여서 경험을 시켰고 이들 중 일부는 계속 골프와 등산을 취미로 유지할테니 사양화되는 속도를 늦추거나 반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다. 이는 유행을 사업전략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로 생각해볼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76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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