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재상 Alex Aug 27. 2017

상식의 기준

사회생활, 직장생활, 인간관계, 상식, 유유상종

상식의 기준.

사람들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각자 가지고 있는 상식의 기준도 다르다. 이것은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사회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틀을 벗어나지 않는 선이라는 기준은 있어야 할 것이다. 혹은 그 틀을 벗어나더라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열린 마음으로 살아야 모두가 서로 배려하면서 균형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하지만 사적인 관계에서는 상식의 기준이 매우 중요하다. 즉, 굳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관계, 일정한 거리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사적인 영역을 허락하는 관계를 기대하거나 원하거나 이미 그렇게 되었을 때조차도 상식의 기준이 중요하다. 너무 당연해서 굳이 설명하거나 설득할 필요가 없는 것이 상식인데 그것이 다르면 사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정말 어렵다. 단순히 가까이 하고 싶다, 좋아한다 혹은 사랑한다는 감정만으로 극복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특히 한쪽의 일방적인 이해와 희생이 아니고, 서로 그 균형점을 맞추거나 영역을 잘 나눠서 서로 인정해주거나 편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더더욱 말이다. 가까워질 수록 더 조심해야하는데 그건 정말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이 각각 상식의 기준은 다르지만, 기준이 비슷한 점이 많아서 서로 불편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상대방과의 관계를 얼마나 깊고 가깝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상식의 기준'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인간관계 그룹이 존재한다. 그 그룹 안은 일단 상식이 통하니 편안하다. 이것만 생각해도 끼리끼리 어울린다, 유유상종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상식 밖의 기준으로 생기는 스트레스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1+1=2'를 이해못하는 사람을 이해시켜야만 하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겪어야 한다고 상상해보자! 


얼마전 어떤 일을 겪고 도저히 이해가 안되어서, 즉 내 입장에서 상식 밖이라서 특별한 사람들과 상의를 했다. 내가 기준을 높게 가져가거나 FM에 가까워서 이 상식의 기준이 내 문제인지, 그 일에서의 상대방의 문제인 것인지 알기 위해서 말이다. 내 문제라면 내 상식의 기준을 수정해야 하니 말이다. 문제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상식의 기준에 정답은 없으니 잘못된거라기 보다는 내가 일반적으로 어울리는 사람들과의 상식의 기준에 맞는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거다. 결론은 나 그리고 지금 내 주위 폭넓게 어울리는 사람들까지 포함해서도 그 상식의 기준은 한참 넘어셨다는 거였다. 최소한 지금 어울리는 많은 사람들과는 내 상식의 기준이 이 문제에 대해서는 같은 것이다.


결국에 상식의 기준은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고려요소임은 분명하다.



작가의 이전글 성장을 위한 엑셀과 브레이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