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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잡을 수 없는 꼴통 상사와 함께 일해야 하는 것만큼 괴로운 직장생활도 없다. 과연 그들과 일하는 노하우가 존재할까? 흠... 쉽지 않지만, 대답은 "Yes"다.
먼저 상사가 꼴통이라고 욕하기 전에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그 상사가 꼴통이라고 말하면 상관없지만, 자신만 그렇다고 생각하면 문제는 상사가 아니라 자신에게 있을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꼴통 상사의 종류도 가지가지인데, 모든 부류를 언급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꼴통 상사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비상식, 몰상식적이고 지시가 일관적이지 않고 아랫사람을 괴롭히면서 자기 혼자만 살려는 싸이코틱한 기회주의자라고 정의해보자. 보통 이런 경우 아랫사람은 그 사람 밑에서 괴롭기만 하고 발전과 성장도 없이 시름시름 말라죽어간다. 사실 이런 상사는 피하는게 상책이지만, 상사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 않으니 더 갑갑하다.
꼴통 상사가 오랫동안 자기와 함께 일하게 될 것 같으면, 현실적으로 이직이나 창업을 추천한다. 사람을 좀처럼 바꾸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극단적인 선택은 엄청난 능력자가 아닌 이상, 많은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접어두고 생각해야 한다. 최소한 그렇게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한동안 꼴통과 같이 일해야 한다.
대부분 이런 꼴통 상사들은 자기가 왕인양 행동하길 좋아한다. 따라서 그나마 이런 상사와 부딪히지 않으려면 그가 원하는대로 따라주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가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리스펙트하는 연기를 하면서, 그가 종잡을 수 없게 사고치기 전에 한가지 업무도 여러가지를 고민해서 어떤 상황이 와도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꼴통 상사가 나를 갈굴 수 있는 명분이 확실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 대신 점점 더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그와 함께 하는 상황이나 시간을 그의 스케줄에 맞춰서 일정을 잡고 그 이외의 시간은 철저히 나만의 시간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어설프게 피하겠다고 잔수를 써봤자 어차피 그와 마주칠 시간은 그대로에, 피한만큼 그 이상으로 더 만나야 하니 상황은 더욱 안좋아진다. 또한 적절히 띄워주면서 확보한 신뢰감을 종종 개인적인 친밀감으로 느끼게 만들어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2. 꼴통까지는 아니지만, 업무 지시의 방향성이 없는 상사와 일하는 것도 정말 힘들다. 한시간이 멀다하고 지시가 이랬다 저랬다 하니 거의 미칠 지경일 것이다.
이럴때는 여러가지 상황에 맞춰 미리 준비를 해놓는 수 밖에 없다. 상사가 A로 가자고 했다가 B로 갔다가 C로 가자고 할 때, B, C도 미리 준비해두고 대신 A는 욕먹지 않을 수준으로만 준비해놓는 것이다. 이는 꼭 그런 상사와 일하기 위해서만도 아니고, 업무와 사업의 방향성은 정답이 없고 여러갈래로 나눠질 수 있다는 것으로 편안하게 받아들이면서 그 연습을 하는 거라고 마음을 편하게 먹는게 좋다. 그러면 내 능력치는 올라가고 상사에게 휘둘려 다녀서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게 된다.
직장상사를 잘만나는 것도 '운' 중 하나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현실적인 답을 찾고 스트레스를 최대한 덜 받기 위한 지혜가 필요하다. 모든 직장인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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