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직장인, 사회생활, 일 잘하는 법, 커리어, 일, 업무
가끔 주위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
"무슨 일이 있거나 상황이 변하면 새로운 카드를 하나 둘씩 던지는 걸 보면 미리 아이디어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왜 한꺼번에 풀지 않느냐?"고 말이다.
모든 경우마다 매번 그런건 아니지만, 솔직히 그런 경향이 있다.
사전에 여러가지 경우를 펼쳐서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미리 방안들을 생각해둔다.
한가지 사례로 정리되는 경우도 억지로라도 하나로 결론 내지 않고 기준과 관점을 달리해서 일부러 다른 경우들로 만들어 거기에 맞는 방안들을 고민한다.
하지만, 절대 모든 패를 한꺼번에 쏟아넣지 않는다.
이유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할 수 있다.
거위 배를 가른다고 황금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오지 않는다.
첫번째, 각 경우나 상황의 변화에 맞춰 최고나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안 몇가지만을 풀어서 그 해결책에 오롯히 집중하기 위함이다. 그래야 여러가지를 동시에 벌려서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게 만들게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두번째, 다양한 해결책들은 그 방안이 먹힐 수 있는 환경이 있다. 그리고 해결책을 지르면 반드시 좋은 결과이던 나쁜 결과이던 책임을 져야만 한다. 따라서 무턱대고 좋은 거라고 마구 지르면 결과가 오히려 더 악화되거나 효율성이 떨어지거나 단기적으로 혹은 당장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부정적인 후폭풍을 감당해야 할 수 있다.
세번째, 많은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해도 당장은 그 중 몇몇에 집중해서 생각하다보니 일부는 바로 사용할 수 있지만, 나머지는 아이디어가 숙성이 덜 된 상태이다. 제대로 숙성시켜서 적용해도 실패할 수 있는마당에, 미숙성된 방안으로 설레발 치다가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
네번째, 해결책 각각은 괜찮은 아이디어 같아도 여러개를 한꺼번에 사용해서 조합을 할 때는 다시 고민해서 조합해야 한다. 잘 맞으면 시너지가 날 수 있지만, 아니면 오히려 서로 안좋은 영향을 미쳐서 한 두가지 방안으로 할 때보다 더 쏟아부은 노력이 우스워질 정도로 엉망인 결과를 낼 수 있다.
한마디로 여러가지를 미리 고민하고 생각하고 가지고 있되, 상황이 딱 맞고 감당할 수 있을 때 지른다는 것이 내 기준이다. 이것이 카드들을 숨기고 있다가 패를 하나 둘 푸는 걸로 보일 수 있겠지만 말이다.
모든 것은 시간과 장소와 기회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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