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셔닝, 창업, 사업, 스타트업
포지셔닝은 정말 중요하다.
8개월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내 커리어 정체성에 대해 중간중간 고민이 많았지만 뚜렷하고 일관적으로 포지셔닝을 유지했다. 처음에는 반응도 시큰둥했고 하다못해 부정적일 때도 있었다, 그렇게 하면 돈도 못벌고 살아남지 못한다면서 말이다. (물론 지금도 돈은 별로 벌지 못한다~ ^^;;)
기존 교육시장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룰에 맞춰 사업을 하거나, 내 전문성을 전면에 내세워 강연에 집중하라는 조언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내가 가고자 했던 포지셔닝을 유지해서인지 주위에서 나를 찾을 때 요청하거나 함께 하고자 하는 내용이 다르다.
강연 의뢰 보다는 교육과 코칭 전체 커리큘럼 설계, 교육이나 스타트업 관련 사업 모델 기획, 혹은 방향성에 대한 전략에 대한 의뢰를 받는다. 종종 규모나 아이템이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과 관련해서 같이 사업하자는 제안도 받고.
조언대로 했다면 돈 많이 벌었을 수도 있지만 아니 최소한 돈걱정은 안할 정도는 되었겠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으니 이내 갑갑해했을거다. 그리고 그 길이었다면 기존룰에 갇혀서 또다른 직장인처럼 살았어야 했을 것이고.
지금 좌충우돌 정신없이 살고 힘들기도 하지만 이게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에 즐겁다.
포지셔닝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순간마다 흔들리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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