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인맥, 네트워킹, 사회생활, 직장생활
인간관계를 네트워킹이라는 단어로 설명하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네트워킹이라 하면 명확히 목적이 있는 비즈니스 관계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의 본질은 신뢰와 호감이 일단 깔려야 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들 네트워킹이라는 단어를 쓰니 소통상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그 단어를 쓰겠다.
사회생활을 위해 네트워킹 쌓는다고 노력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네트워킹을 쌓는데 자기랑 비슷비슷한 사람들로 늘려나간다. 비슷한 일을 하거나 레벨이 비슷하거나 성격과 취향이 비슷하거나. 그러면서 네트워킹이 커지는데 정작 일이나 사업 기회에 도움이 안된다고 불만이다. 당연하다. 그건 네트워킹이 아니라 그냥 친한 사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강사가 되고 싶거나 강사를 하는 사람이 강사들과의 네트워킹을 쌓는다. 컨설팅하는 사람이 같은 컨설팅하는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쌓는다. 뭐 업계 돌아가는 소식도 알고 비슷한 고민을 하다 보니 마음도 잘맞는다. 그런 점에서 분명히 의미있는 네트워킹이다. 하지만 그들끼리 서로 기회가 오면 연결시켜주기도 하고 평판도 만들어주지만, 강연과 컨설팅 기회를 만들고 제안해주는 것은 강사와 컨설턴트 네트워킹이 아니라 기업체나 기관의 담당자들이다. 기회를 받고 더 나아가 만들어내는 것은 이들과의 네트워킹이다. 어울리는 부류가 달라서 불편할 수 있지만 비즈니스도 염두한 그래서 내가 굳이 네트워킹이라는 단어를 쓴 그것을 하려면 비슷한 부류끼리 어울려서는 잘 나오지 않는다. 끼리끼리 어울려서는 결과가 나와봤자 고만고만하다. 기회를 갖고 싶으면, 판을 짜는 사람들,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들과 네트워킹해야 한다. 아주 단순한 진실인데 의외로 사람들이 실행을 잘하지 않는다. 그러고선 네트워킹한다고 사람들도 열심히 만나고 모임도 열심히 나가는데 큰 기회가 잘 오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기회는 자기가 있는 곳에서는 잘 생기지 않는다. 그 경계선과 경계선 너머 전혀 다른 곳에서 생긴다. 네트워킹 역시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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