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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파인더넷 법인 등록은 이미 2년이 넘었지만,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작년 10월이니 사실상 이제 10개월 조금 안되었다. 아직 올해의 절반이 남았지만, 조금스레 올해 총매출을 예상해보건데 확정된 건들만을 기준으로 1억이 넘을 듯하다. 잘하면 올해 투자금도 모두 회수할 수 있겠다. 대표 두 명이 각각 별도로 다른 일과 사업을 병행하면서 하고 있고 (대표 모두 N잡러다~ ㅋㅋ), 창업 첫해 기록이니 나쁘진 않은 듯하다. 이외에 1억짜리 프로젝트를 의뢰 받았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혹여나 사업에 0.01%라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거절했다. 소탐대실, 아니 대탐대실할까봐 정말 욕심 났지만 마음 비우고 거절했다. 받았더라면, 첫해 매출 대박나는건데... 아아아~~ 머릿속을 비우자!!! ㅋㅋㅋ
기업 대상 교육 시장에 기존 방식을 깬 코칭과 세미 컨설팅이 결합된 듯한 프로젝트성 커리큘럼을 가지고 승부수를 걸었는데 아직 미약하지만 시장과 고객 반응이 확실히 있다. 교육 이후 최종결과물이 피교육자의 성장과 현업 반영 뿐 아니라 해당기업의 향후 사업방향에 맞춘 실행가능한 전략/기획안까지 나오니 한번 경험한 기업은 또 찾는다. 그래서인지 클라이언트가 늘어나는 속도보다 기존 고객이 추가 프로젝트를 의뢰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일반고객 대상의 사업은 현재 커뮤니티를 앞세우고 있는데 이 역시 반응이 나쁘지 않다. 여전히 좌충우돌 중이지만, 작년말 시작해서 6개월 넘어동안 온갖 삽질하면서 줄줄이 망했던 것에 비하면 큰 발전했다. 이 역시 참가자들이 현업 일을 잘할 수 있기 위해서, 그리고 커리어패스상 실질적인 역량향상만을 목적으로 달렸다. 뜬구름, 멋진 이야기는 철저히 배제하고, 땀내나는 바닥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에서 일 잘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현실감각 있는 실무자들의 참여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기업이나 일반고객 대상이나, 패스파인더넷이 추구하는 바가 시간이 지날 수록 더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제는 아이덴티티라 말할 수 있을 수준으로 올라온 느낌이다. 이 모든 활동은 결국에 콘텐츠와 정보 축적이라는 중장기적 사업방향과 단단히 연계되도록 정리되고 있고. (현재 기술 발전은 정말 엄청난데, 그래서 개인적으로 결국 싸움의 승패는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와 정보라고 생각한다. 콘텐츠와 정보가 부족해서 발전된 기술을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 곧 올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 가장 어려운 부분은 패스파인더넷과 함께 할 '코치'를 찾는 일이다. 아주 느리지만 사업은 조금씩 확장되고 있는데, 이를 오프라인에서 함께 소화할 코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미 수년전부터 계속 지켜보면서 꾸준히 찾아서 함께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모자란다. 무엇보다도 우리 패넷 교육을 해내기 위해서는 정말 까다로운 조건들이 정말 많은데 그렇다 보니 요건을 충족하는 코치들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앞으로 2-3년 사업확장의 관건이 코치 확보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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