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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Sep 16. 2018

창업할 준비가 되었는가?

스타트업, 창업, 사업, 알렉스넷, 스타트업캠퍼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연일 화제다. 특히 나처럼 스타트업 육성과 연관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최애' 프로그램 중 하나다. 백종원에 완전히 감정이입되어 구구절절 공감하게 되니 말이다. (물론 백종원만큼 대단하거나 뛰어나진 않지만)


스타트업, 창업 시장에서 예비창업가들이나 창업 초년차 사람들을 만나면, 골목식당에서 시청자들을 뒷목 잡게 하는 경우들이 의도된 연출이나 악마편집이 아니라 아주 흔한 일임을 깨닫게 된다. 창업 준비는 바라지도 않고 창업에 대한 마음가짐, 창업가정신의 기본조차 갖추지 않은 사람들이 전체의 80-90%는 되는게 현실이다. 오죽하면 스타트업 창업 교육 과정 전에, 본인이 스타트업 창업에 적합한지 파악하기 위해 예비창업가 대상 업탐색과 사회생활 시뮬레이션 코스를 스타트업 캠퍼스에 제안해서 운영하고 있겠는가?


'너도 나도 창업'으로 몰다보니 창업할 역량, 인성과 태도가 전혀 갇춰져 있지 않은 사람들이 매기수 뽑을 때마다 눈에 띄게 늘어나는게 보인다. 그 바람에 정작 스타트업 창업을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스타트업 육성에 발을 담구고 있는만큼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별히 신경쓰고 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아무리 그냥 넘기려해도 간간히 '욱'하는 걸 피할 수가 없다. 뭐 백종원처럼 화가 나는 것조차도 어차피 내 일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보람을 느끼고 버티게 만들어주는 것은 5-10% 정도의 '제대로 된' 예비창업가가 창업 초기단계 창업가들을 육성하고 그들의 성장을 바라볼 때이다. 마치 내 일, 내 사업 같은 생각이 들 정도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612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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